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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 부진 전략 차종 ‘코나’ 흥행몰이…제네시스 ‘G70’도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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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 부진 전략 차종 ‘코나’ 흥행몰이…제네시스 ‘G70’도 출격 준비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8.0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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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출시한 ‘코나’가 출시 40여 일 만에 1만대 이상 팔렸다.  현대차는 오는 9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70도 출시 예정이어서 급격한 매출 하락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70은 국산차 최고 동력 성능과 함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BMW3시리즈’와 ‘벤츠C클래스’ 등과 격돌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첫 소형 유틸리티(SUV) 코나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월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코나는 7월 31일까지 누적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의 올 한 해 판매 목표인 2만 6,000대의 40%가량을 이미 판매했다.

출시 한 달 만에 7,000대 이상 사전계약이 들어왔고 이어 10일 만에 3,000대가 추가로 계약됐다.  영업일 기준 30일 만에 하루평균 약 330대씩 팔린 셈이다. 

코나는 지난달 13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공개할 정도로 공을 들인 전략 차종이다. 

코나 고객은 45%가 20~30대, 40~50대가 48%로 연령대별 고른 판매를 나타냈고 성별로는 첨단안전사양을 중시하는 여성 고객 비중이 51%를 차지했다. 

경쟁 차종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가진 코나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m인 1.6가솔린 터보 GDi엔진과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토크30.6㎏·m인 1.6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선유지보조(LKA) 등 기술을 탑재해 동급 차량에 비해 가성비를 높였다. 

디자인은 기존 소형 SUV보다 전고는 낮고 전폭은 넓은 ‘로우 앤드 하이드’ 스텐트 콘셉트로 범퍼의 디자인도 독창적이다. 

현대차가 9월에 내놓을 중형 세단 제네시스 ‘G70’의 3.3 가솔린 터보 모델이 4.8초 이하의 제로백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차종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가진 차는 기아차의 ‘스팅어’로 제로백이 4.9초다.

제네시스 G70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음성인식으로 목적지 검색, 맛집, 내비게이션 안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카카오I’ 음성인식 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다. 

가격은 2.0터보의 경우 3,000만 원대 후반, 3.3터보는 4,00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BMW3시리즈’와 ‘벤츠C클래스’에 비해 1,000만~2,000만 원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 13일 출시된 기아차의 ‘스토닉’도 지난달 6월 사전계약을 실시해 지난달까지 2,500대를 판매했다.  월 판매 목표량인 1,500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BMW 쿠페형 4시리즈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6월 28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뉴 4시리즈’는 낮은 무게중심,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차대)를 바탕으로 BMW3시리즈보다 양쪽 바퀴간 거리가 앞뒤로 각각 14㎜,22㎜ 더 늘어났다.  무게 중심은 20~40㎜ 낮아졌다. 

신형 4시리즈는 쿠페, 그란쿠페, 컨버터블, 고성능 모델M 등 네 가지로 가격은 5,800만~1억 2,530만 원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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