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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신제품 출시와 동원홈푸드 실적 개선…HMR 사업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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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신제품 출시와 동원홈푸드 실적 개선…HMR 사업 본격 확대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6.2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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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동원F&B는 최근 참치통조림의 재료인 참치값이 올라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말 t당 1,500~1,600달러 선이었던 참치값은 최근 1,850~1,900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동원F&B는 제품가격을 5.1% 인상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히트를 쳤고 동원F&B의 자회사 동원홈푸드는 서울 가산동의 신공장 투자를 통해 식자재, 가공식품, 조미사업 등 기존 사업에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주가 상승과 함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동원F&B는 가다랑어 생산이 가장 많은 중서부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떨어져 참치 어획량이 줄었다.  하지만 참치캔 인상과 9월 출시한 ‘개성 왕새우만두’ 판매 호조로 출시 7개월 만에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컵커피, 치즈 등 유가공 제품 매출도 10% 이상 증가했다.

동원F&B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증가한 6327억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301억원이었다. 

이에 동원F&B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 5,383억 원, 영업이익 901억 원으로 각각 13.3%, 22.9% 상승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2015년 11월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 ‘금천’을 인수하고 지난해 3월 온라인몰 ‘차림’을 오픈했다.  7월에는 온라인 가정간편식 1위업체 ‘더반찬’을 인수해 사업의 다변화를 통해 흑자로 돌아서는 계기가 됐다.

21일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동원홈푸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8,161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으로 각각 39.0%, 25.9% 늘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식자재유통 53%, 조미소스 19%, 단체급식 14%, 원재료 구매 및 기타 14%로 구분된다. 

특히 ‘더반찬’ 매출액은 2015년 150억 원에서 지난해 255억 원, 올해 4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더반찬의 매출성장률이 56.9%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동원홈푸드는 2021년까지 매출액 2,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동원F&B는 20일 바로 먹는 요리캔 ‘정찬’을 론칭해 가정간편식 통조림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정찬은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가 없이 바로 먹는 요리캔으로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하기 편리하다. 

정찬은 190g 소용량으로 출시돼 1인 가구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는 가정간편식 통조림 시장 1위로 1992년 ‘양반죽’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간편안주캔 ‘동원포차’를 론칭하기도 했다. 

새로 출시한 정찬 제품은 ‘정찬 안동찜닭’, ‘정찬 닭볶음탕’ 등 총 2종이다.  동원F&B는 정찬을 연매출 500억 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동원F&B는 조리형 간편가정식으로 제품의 질적 성장을 통한 매출 상승을 유도하겠단 전략을 세워 정찬을 브랜드를 출시했다.   

동원F&B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로 식품업계 평균인 19.5배보다 낮다.  최근 주가 하락은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동원F&B의 펀디멘털이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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