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19:48 (금)
갤럭시S8, 예상된 판매돌풍…파트론 실적 기대감에 주가 상승
상태바
갤럭시S8, 예상된 판매돌풍…파트론 실적 기대감에 주가 상승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4.10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갤럭시S8 시리즈가 지난 7일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55만대 예약주문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갤럭시노트7 국내 예약판매 기록(13일간 40만대)을 훨씬 앞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S8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파트론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예약판매를 시작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총 55만대가 예약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8의 초반 예약 판매가 흥행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었다.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대기 수요가 오랫동안 누적됐다.  또한 인공지능 빅스비, 홍채·얼굴·지문 등 생채 인식과 카메라 기능의 고사양화로 갤럭시S8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았다. 

기존 PC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기종별로는 5.8인치, 갤럭시S8, 6.2인치 갤럭시S8플러스의 판매 비중은 비슷하고 6기가바이트(GB)램과 128GB 메모리를 적용한 최고급 갤럭시S8플러스도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다. 

색상별로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등의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판매 전략으로 지난 1일 전국 3,000여개 매장에 갤럭시S8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예약판매 효과로 나타났다고 분석된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갤럭시S8 시리즈 판매가 갤럭시S7 출시 첫해 판매량인 4,900만대를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S8은 이달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정식 출시된 후 유럽 등 주요국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 

삼성전자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해 할인 구매가 가능한 갤럭시S8 아시아나폰을 출시했다.  마일리지 3만 마일을 공제하면 공시지원금 외에 21만원을 추가 할인받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전략 스마트폰의 전면카메라 화질을 종전 500만화소에서 800만화소로 높임에 따라 파트론이 생산하는 카메라모듈 평균 판매가격이 올랐다. 

파트론은 삼성전기 부사장이었던 김종구 파트론 회장이 삼성전기를 그만두고 나와 창업한 기업이다.  갤럭시S8의 예약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갤럭시S8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파트론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파트론은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300원 오른 1만 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메라모듈은 파트론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부품으로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고 갤럭시S8 판매가 증가할수록 주가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