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백화점(0.7%), 편의점(31.4%)은 상승했으며, 대형마트(△1.8%), 기업형 슈퍼마켓(SSM, △0.1%)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부는 26일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백화점은 판매 촉진행사 등으로 생활가전과 해외 유명 상표(시계, 패션)의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상승했고, 편의점은 점포수 증가, 담배값 인상에 따른 담배 판매액 증가로 매출이 6개월 연속 크게 상승(평균 26.2%)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대형마트의 식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판매 감소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농수축산품과 비식품분야의 판매 감소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대형마트 0.5%, 편의점 14.0%, SSM 0.5%), 가정용품(백화점 10.5%), 담배 등 기타(편의점 65.4%) 등의 매출이 상승했으며, 잡화(대형마트 △3.4%, 백화점 △4.5%, 편의점 △23.6%), 의류(대형마트 △2.9%, 백화점 △2.1%) 등의 매출이 하락했다.
아울러 메르스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던 6월과 달리 대형마트· 백화점의 7월 매출 증감률은 메르스 이전 3개월(‘15.3~5월) 평균 수준으로 회복해 메르스의 영향은 잦아든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스의 영향은 6월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크게 나타났으나,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마트의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8% 하락했으며, 전월대비 16.7% 상승했다. 특히 과일, 한우, 돼지고기 등의 식품 매출이 상승했으나, 침구용품, 기저귀, 휴지 등 비식품 매출의 하락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백화점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하고, 전월대비 1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류, 잡화 매출은 하락했으나,행사에 따른 가정용품, 해외유명브랜드 등의 판매 증가로 전체매출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주요 유통업체(백화점․할인점 각 3사, 편의점·ssm 각 4사)별 소비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매월 경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사․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