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유가증권 상장…공모가 19만원, 총1조원대 규모
(시사캐스트, SISACAST= 최동주 기자)
삼성SDS는 공모가를 19만원으로 확정했다.
삼성SDS는 지난 31일 공모가가 이 같이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공모 주식수는 총 609만9604주, 공모 규모는 총 1조1589억원에 달한다.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 29~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삼성SDS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15만원~19만원)의 최상단인 19만 원으로 확정했고, 이에 따라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4조7017억원이다.때문에 삼성SDS가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삼성화재를 제치고 단숨에 시가총액 상위 13위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SDS의 전체 공모주식 중 121만9921주(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된다.
나머지 365만9762주(60%)는 기관투자자, 121만9921주(20%)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일은 11월5~6일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 가치 변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SDS가 공모가를 19만원으로 확정하면서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65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이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율은 11.25%다.
삼성SDS의 상장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면 이 부회장은 지분을 매각해 차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얻게 될 차익은 4~5조원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상속세 납부에 쓸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총수 일가의 지분 가치 활용도 주목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90%),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3.9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0.01%) 등도 삼성SDS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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