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캐스트, SISACAST=송현아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모기업인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의 눈부신 존재감의 후광을 입어 국내외 신인도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최근 KB금융그룹이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기관인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Banking 500’에서 국내 금융기업 브랜드 가치 1위, 전 세계 금융기업 브랜드 가치 54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브랜드 파이낸스의 발표에 따르면, KB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10.6조원(7,504백만 US달러)으로, 국내 금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가치가 10조원을 넘은 국내 금융사는 KB금융이 최초이다. KB금융은 최고 수준의 재무 성과를 기록하면서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은 국내 시장점유율(2024년 3분기 말 기준) 1위이다.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은행 20.9%, 신한은행 18.6%, 우리은행 18.2%, 하나은행 17.6%, 농협은행 17.5%, 기업은행 7.2% 순이다.
뉴 밀레니엄의 기린아
KB국민은행은 지난 2001년 11월 (구)국민은행과 (구)주택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하며 뉴 밀레니엄 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대 고객수와 최고의 고객만족도, 광범위한 채널 네트워크 및 브랜드 파워 등 최상의 판매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자리잡았다.
견고한 영업력에 기반하여 은행 기준 자산규모, 총수신, 원화대출, 투자신탁 및 방카슈랑스 판매 등에 있어서 은행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KB손해보험, KB증권, KB라이프생명의 KB금융그룹 계열사 편입에 따른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지난해 조달 및 운용 평균잔액은 약 529조원이며 2023년 평균잔액 약 501조원 대비 약 28조원 증가하며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약 563조원의 자산을 보유하며 원화대출금 약 364조원, 외화대출금 약 37조원을 운용 중이다. 또한 원화예수부채 약 381조원, 외화예수부채 약 40조원을 운용하여 시중은행 중 1위를 점했다.
KB국민은행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와 미래 금융 선도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 핵심사업인 예대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산관리, 기업금융 중심 투자은행, 자본시장 사업 모델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통신과 부동산 등 비금융 영역의 사업을 확장하고 주요 글로벌 국가에 대한 시장 확대를 통해 이익기여도를 확대해 나간다.
또한, KB금융그룹 대표 앱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고객 친화적 플랫폼 경험과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고객만족도 향상, 자산 건전화, 선진 시스템 도입, 리스크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내실 성장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동경, 오클랜드, 뉴욕, 호치민, 홍콩, 런던, 구루 그람, 하노이, 싱가포르 등 해외지점과 국민은행(중국) 유한공사, KB미얀마 은행,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 법인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020년 4월 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Plc. 지분 70% 인수를 완료하여 계열회사로 편입했고 2021년 9월 기존주주의 30% 지분 인수(단, 종속기업인 Kookmin Bank Cambodia PLC.에서 1주를 취득)를 통해 지분율은 100%로 증가했다.
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PLC.(합병법인)는 2023년 8월 캄보디아 상무부 최종승인 취득을 통해 Kookmin Bank Cambodia PLC.(피합병법인)을 흡수합병했고, 합병법인인 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PLC.의 회사명은 KB PRASAC BANK PLC.로 변경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 7월 현지은행인 PT Bank Bukopin Tbk. 지분을 22% 취득하여 2대 주주가 됐고, 2020년 9월 추가 지분인수를 통해 67% 지분을 확보하여 최대주주 지위를 취득했다. 2021년 11월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2023년 5월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종 66.88% 지분을 확보했다.
그동안 해외지점을 통해 투자를 해 온 만큼, 앞으로 해외지점을 통해 글로벌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핵심사업 달성과 신규사업 확장
KB국민은행은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견고한 미래성장과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하여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리딩 금융 파트너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가치에 집중을 통한 압도적 핵심사업(예대 사업, 자산관리, 기업금융 중심 투자은행, 자본시장 사업) 우위 달성,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신사업과 글로벌 확장 가속화,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한 혁신적 고객접점 강화, 금융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견고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고객 신뢰 확보와 차별적 역량을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최대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교화된 고객 분석 시스템 활용, 소비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 등 고객 중심 경영에 강점이 있다.
최근 금융환경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산업간 융합이 촉진되는 대변화의 시대를 맞이했다. KB국민은행은 독보적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5가지 전략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첫째, 압도적 핵심 사업 달성이다. 전통 금융기관으로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여 탄탄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산관리, CM 사업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둘째, 신사업과 글로벌 확장 가속화이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비금융 영역의 금융 연계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신사업 영역 발굴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
셋째, 혁신적 고객접점 강화이다. 비대면 채널에서는 비대면 중심의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대면채널은 전문적 상담 집중형 채널로 차별적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넷째, 지속 가능한 고객 신뢰 확보이다. 금융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견고하고 견실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영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지속 가능 역량을 높인다. 견고한 소비자 보호 체계와 시스템 기반의 내부 통제를 강화해 나가며, 환경변화와 기술발전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리스크 유형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탄탄한 고객 신뢰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확대에 맞추어 실천에 방점을 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다섯째, 민첩하고 유연한 인프라 구축과 핵심 기술 역량 내재화 및 데이터 AI 활용 활성화를 통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과 역량을 고도화한다.
KB국민은행의 주요 전략은 IT 금융 기술 발전과 ESG 상생경영이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나타난다. IT 금융 기술 발전은 금융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고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했다. 또 IT와 ESG의 융합도 제시했다.
지난 2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은 지역 상권 맞춤형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여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자 송파구청(구청장 서강석)과 ‘금융 데이터 및 분석 기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경제 현황 및 소비 패턴 관련 분석 데이터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다양한 금융 거래 통계정보 등을 활용한 ‘KB금융데이터’를 송파구청에 공급하고, 데이터 분석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송파구청은 ‘디지털 구정 역량’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개인사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도 펼칠 수 있다.앞으로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와 송파구청은 노인층과 저소득층 등의 복지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와 송파구청은 지난해 ‘잠실새내역 상권 활성화’ 분석 컨설팅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금융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자 꾸준히 협력해 왔다. 또 석촌호수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km 구간을 걷기 좋은 길로 만드는 ‘송파애비뉴’ 사업의 예상 효과를 분석하면서 지역상권과 거주환경 분석을 위해 KB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조영서 부행장(지주 겸직)은 “저출생 대책뿐 아니라 소상공인, 청년 등을 위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협업 모델을 정교화하고 이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