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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렉서스 기함 SUV의 국내 등장, 'LX 7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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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렉서스 기함 SUV의 국내 등장, 'LX 700h'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5.03.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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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렉서스 'LX 700h'. [사진=렉서스코리아]

SUV가 자동차 판매 시장의 중심에 서면서 다양한 SUV들이 등장했다. 선택지가 늘면서 사람들은 상황과 취향에 맞는 SUV를 고르는 재미에 빠졌고, SUV 시장은 더더욱 크고 탄탄해졌다. 자동차 회사들은 작은 SUV부터 시작해 끝판왕까지 내놓으면서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일본 고급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는 LX라는 이름의 플래그십 SUV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국내에도 기함 SUV인 LX를 선보이게 됐다. 장인들이 공들여 마음으로 만든다는 렉서스. 그들의 자동차에 대한 철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만드는 SUV 기함은 어떨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국내에 진출한 모델은 LX 700h다. 이 모델은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라는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1996년 렉서스의 첫 SUV로 등장한 이후 오프로드와 온로드 성능을 균형 있게 갖춘 모델로 자리 잡아왔다.

렉서스 'LX 700h'. [사진=렉서스코리아]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며 사랑 받아온 LX는 이번 4세대 모델을 통해 더욱 정교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을 적용해 한층 발전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이번 모델에 탑재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모터 제너레이터를 배치해 엔진과 모터의 출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단독, 모터 단독 혹은 병행 주행이 가능하도록 자동 제어되며, 전동화 시스템이 정지하더라도 별도의 발전기와 스타터를 장착해 엔진만으로도 비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에 방수 구조를 적용해 700mm의 도하 성능을 확보하며,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렉서스 'LX 700h'. [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 'LX 700h'. [사진=렉서스코리아]

LX는 전통적인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저중심 설계, 경량화, 차체 강성 향상 등을 통해 기본 성능을 강화했다. 새롭게 설계된 크로스 멤버와 조정된 스페어 타이어 위치는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정비 편의성을 높였다. 12V 보조 배터리를 차량 후방으로 이동시켜 배터리 교체가 쉬워졌으며, 동시에 차체 강성을 더욱 높였다.

렉서스는 모든 모델에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반영하며, 운전자와 자동차가 조화를 이루는 주행 감각을 추구하고 있다. LX 700h는 조향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라디에이터 서포트 주변 강성을 보강했으며,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을 개선해 다양한 노면에서도 부드러운 감쇠력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정밀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험로 주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도 적용됐다. 디퍼렌셜 락은 구동력을 최적화해 험로에서도 원활한 주행을 돕고, 트랜스퍼 레인지 셀렉트 기능을 통해 저단과 고단 기어 변경이 가능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렉서스 'LX 700h'. [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 'LX 700h'. [사진=렉서스코리아]

멀티 터레인 셀렉트 시스템은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은 주행 환경에 맞춰 차고를 조절해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다. 또한, 크롤 컨트롤 기능은 험로에서도 가속 및 브레이크 조작 없이 극저속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는 자동으로 브레이크 유압을 조절해 안전한 하강을 돕는다.

겉모습은 품격 있는 세련미를 주제로 설계돼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도심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을 적용해 입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공기역학적 형상을 고려한 측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냉각 성능을 극대화한다. 두꺼운 보디 라인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SUV의 강인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실내는 직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넓은 개방감을 강조했으며, 타즈나 콘셉트를 기반으로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미아닐린 가죽 시트는 장거리 주행에서도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1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리프레시 시트 옵션이 제공된다.

렉서스 'LX 700h'. [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 'LX 700h'. [사진=렉서스코리아]

4인승 VIP 모델은 프라이빗한 공간감을 극대화해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독립형 2열 좌석에는 리프레시 시트 기능이 추가됐다. 뒷좌석에는 오토만 기능을 적용해 무중력 자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가 기본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모든 트림에 들어간다. 또한,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이 25개 스피커를 통해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번 모델에는 오버트레일 그레이드가 추가돼 더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더해 강인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문 데저트 컬러와 모노리스 인테리어 컬러를 추가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기존 트림에 적용된 센터 디퍼렌셜 락 외에도 프론트 및 리어 디퍼렌셜 락을 추가해 오프로드 주행 시 최적의 구동력을 제공하며, 18인치 6스포크 휠을 적용해 견고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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