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귀성을 포기하고 식사부터 여행까지 ‘나홀로’ 즐기려는 ‘혼설족’이 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늘어나는 혼설족을 겨냥해 고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혼자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도시락과 소포장 음식 등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1인 가구인 직장인 도 모(男·30) 씨는 “이번 명절 연휴 동안 복잡한 여행 대신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라며 “요즘 편의점 도시락이 구성도 알차고 가성비가 좋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명절 도시락은 특히 가짓수가 많고 다양한 명절 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라고 말했다.
올해 설 명절은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주말을 포함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외식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식비 부담이 큰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대표 음식인 떡국과 떡만둣국, 고기산적, 나물, 잡채, 떡갈비 등이 담긴 알찬 구성의 도시락을 출시했다.
CU, 알차고 맛있는 명절 도시락 속속 출시
매년 소불고기 도시락, 모둠전 도시락 등의 명절 연휴 간편식을 출시하는 CU는 21일(오늘)부터 ‘명절 11찬 도시락(7500원)’을 출시한다. ‘명절 11찬 도시락’은 전, 잡채, 나물, 돼지불고기 등에 후식 찹쌀떡까지 총 11가지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상품의 중앙에는 지름 10cm가량의 두툼한 떡갈비를 담아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 ‘신년맞이 떡만둣국(5700원)’은 달걀 지단과 소고기 고명을 올린 떡만둣국을 중심으로 흰 쌀밥, 깍두기, 김치전, 부추전 등의 반찬을 담아 알차게 구성했다.
세븐일레븐,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 선보여
세븐일레븐은 오는 22일부터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설 기획 명절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명절 한식 도시락은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장수회관’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양념갈비’를 메인으로 한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이다. 설 명절에 즐겨 찾는 모둠전과 나물을 조합해 총 14개의 반찬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신년운세떡만둣국’과 ‘세븐셀렉트 우리쌀사골떡국’도 명절 간편식으로 함께 선보였다.
특히 ‘신년운세떡만둣국’은 MZ세대 점술 신드롬 열광에 따라 대형 모바일 운세 서비스 앱 ‘포스텔러’와 손잡고 명절 대표음식인 ‘만두’를 활용한 신년 운세 간편식으로 준비했다.
이마트24, ‘모두의마블’과 콜라보 명절 도시락 출시
이마트24는 설날을 맞아 넷마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과 협업한 명절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과 ‘떡만둣국&모듬전’ 등 2종(각각 5900원)이다.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은 떡만둣국과 함께, 소불고기, 모듬전(오색전·감자전·동그랑땡), 취나물, 볶음김치 등 명절음식으로 푸짐하게 구성됐다.
떡만둣국&모듬전은 2단 용기로 구성해 아래 1단에는 떡만둣국을, 2단에는 감자전, 전병, 오색전, 동그랑땡, 볶음김치를 담았다.
특히 이번 명절 도시락에는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들어있어 고객들은 내달 28일까지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 이마트24 로고가 들어간 전용 맵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설 명절 기간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명절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31일까지 행사 카드(비씨·농협·하나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