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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돋보기] 적립금 2배 지원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가입 요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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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돋보기] 적립금 2배 지원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가입 요건은?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5.01.07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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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이 새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까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만 신규 가입이 가능했던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이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취업·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 상품으로 ‘아동발달지원계좌’라고도 불린다.  

아동의 통장에 본인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방자치단체(국비 포함)가 1 : 2로 매칭해 월 최대 10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매월 5만원씩 총 1000만원을 저축하면, 매칭으로 2000만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저축한 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 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후에는 용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기존 보호대상아동에서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차상위·한부모) 아동으로 지원 인원을 13배가량 대폭 늘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디딤씨앗통장 지원 인원은 4만4682명으로 지난해(3207명)보다 약 13배 증가했다. 시는 올해 4만1000여명이 추가로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디딤씨앗통장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39억 원 증액해 276억 원을 편성했다. [자료=서울시]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39억 원 증액해 276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달 3일부터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디딤씨앗통장 온라인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아동의 경우 이날부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이 신한은행과 협력해 신규 통장 가입 절차를 밟는다. 

시 관계자는 “연초에 신규 가입자가 대규모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입 신청부터 통장 수령까지는 최대 3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새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의 혜택을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취약계층 아동이 성인이 돼서 사회에 나갔을 때 디딤씨앗통장이 어려움을 덜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새해에도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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