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17:51 (수)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충치보다 무서운 풍치, 구별법과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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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충치보다 무서운 풍치, 구별법과 치료방법
  •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24.12.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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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충치와 풍치는 치아 수명을 단축하는 최대 요인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통한 빠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충치와 풍치,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질환은 치아 수명을 단축하는 최대 요인으로 정밀진단을 통한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치아우식증(dental caries)'이라 불리는 충치는 치아 자체에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우식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음식을 씹을 때마다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차갑고 뜨거운 음식을 섭취할 때 시린이 증상이 발생한다. 심하면 급성골수염으로 치아 주변의 뼈가 녹아내리거나 최악의 경우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최대한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 

충치와 다른 풍치, 차이점은?

풍치는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는 치조골이 주저앉아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사진=픽사베이]

반면 풍치는 치아가 아닌 잇몸 등 주변조직에 염증이나 출혈 등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는 치조골이 주저앉아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이른바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이지만, 초기나 중기까지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풍치가 충치보다 무서운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데, 치과치료에 있어 발치는 치아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어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구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풍치 치료는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는데,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있는 치은염의 경우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반면 염증이 잇몸을 넘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진행된 치주염의 경우 잇몸을 절개한 후 염증 부위를 긁어내야 한다. 만일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녹아내렸다면 주위 치아로 번지지 않도록 발치한 후 임플란트를 시행해야 한다.

이처럼 풍치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될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치료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발치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풍치 예방을 위해선 연 1∼2회 치과 검진과 치과 스케일링이 병행하고, 음식물 섭취 후 칫솔질과 함께 치실 및 치간 칫솔을 생활화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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