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 대응 설명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PC,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 25일 발효된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에 대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이해와 대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회원사 소속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EU의 새로운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날 설명회는 크게 1부 EU 기업공급망실사지침(CSDDD) 주요 내용과 쟁점, 대응방안 등에 대한 공유와 2부 기업사례발표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코트라가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의 주요 내용과 코트라의 지원 방안을 설명했으며, KPC는 중견·중소기업들이 공급망 실사 체계를 구축하고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망 평가기관인 EcoVadis는 기업들의 대응 현황과 그 과정에서 EcoVadis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부에서는 고객 요구에 맞춘 반도체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이퍼 후공정 전문 아웃소싱 기업 (주)퓨렉스와, 고부가가치 첨단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공급 해온 삼일방(주)가 각각 기업의 ESG 활동을 사례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업계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영락 KPC 지속가능경영본부 본부장은 “공급망 실사는 공급망 전반에서 책임 경영을 요구하는 만큼 이번 설명회가 중소·중견기업들이 실사 대응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