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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기분을 '업' 시키고 싶다면 옷 색깔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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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기분을 '업' 시키고 싶다면 옷 색깔을 바꿔라!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4.11.1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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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아닌 나에게 맞는 색상이 가장 중요해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 각 색상은 특정한 감정을 유발하거나 심리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사진=픽사베이]

어느덧 찬 바람이 불며 가을로 성큼 들어섰다. 쌀쌀한 기운을 더해가는 가을, ‘무슨 옷을 입으면 기분 전환이 될까’ 망설여진다. 옷은 날개이자 그 사람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니 멋진 옷을 골라 입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사실 옷보다 더 중요한 건 옷의 디자인이나 모양이 아닌 나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웜톤, 쿨톤처럼 나의 피부색에 맞는 색상의 옷을 입었을 때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자신이 선택한 색상에 따라 내 기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야!

우리가 특정 색상을 좋아하는 것은 주관적인 나의 취향이다. 물건을 살 때 먼저 손이 가는 색, 멀리서도 내 눈에 띄는 색 등이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자신이 선택한 색상에 따라 내 기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야 한다. 노란색 옷을 입으면 마음이 젊어진다거나, 녹색 옷을 입으면 행복하다든지 등을 알면 옷을 선택할 때 훨씬 쉬워진다. 색은 사람의 기분을 다양하게 변화시킨다. 주황색 옷을 입으면 에너지가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빨간색을 입으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사람도 있다.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비영리 단체인 ‘미국 정신 건강 협회’(MHA :Mental Health America)에 따르면 집의 색상은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컨대 따뜻한 색상은 활력을 느끼게 하는 경향이 있고, 시원한 톤은 편안함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목적에 따라 색상이 달라야 한다. 

각 색상은 특정한 감정을 유발하거나 심리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색상이 사람의 감정과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심리학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각 색상은 특정한 감정을 유발하거나 심리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빨강의 경우 열정, 흥분, 에너지, 경고를 의미한다. 가장 강렬하고 자극적인 색상으로, 심장박동을 높이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 각성 상태를 촉진하고 사람들에게 강한 감정을 일으키기 때문에 식욕을 자극하거나, 경쟁적인 상황에서 활력을 주기도 한다. 파랑의 경우 평온, 안정, 신뢰, 차가움과 연관이 있다.

대체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하늘이나 바다와 관련이 있어 자연적인 안정감과 신뢰를 유발할 수 있다. 직장이나 사무실 환경에서 안정감을 주고, 집중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신뢰와 의사소통을 촉진하며, 심리적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감정을 진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초록은 평화, 성장, 균형, 휴식을 상징한다. 초록색은 자연과 연관이 깊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한다.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하며, 환경적으로 친숙한 느낌을 준다. 균형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색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기분 좋아지는 색이 내가 좋아하는 색”

쿨톤은 차갑고 이성적, 웜톤은 따뜻하고 편안한 색으로 핑크의 경우 사랑스러움을 대변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주부 송모(35)씨는 “개인적으로 노란색을 너무 좋아한다”라며 “노랑은 행복, 기쁨, 경쾌함을 주는 듯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사소한 물건을 살 때도 무조건 노란색이 먼저 보이고, 노란색 옷을 입을 때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색깔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노란색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다. 주의나 경고의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긍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또 창의력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보라의 경우는 고급스러움, 신비로움, 창의성, 영적과 연관이 있다. 역사적으로 왕족이나 귀족과 연관이 있는 색상으로 고급스러움과 권위를 상징한다.

직장인 김모(38)씨는 “보라색은 예술가의 색이라고 하는데 머플러나 가방, 신발 등 보라색 종류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겨울 코트의 경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랙이나 그레이 등을 선호하는데 나는 보라색, 와인색 등 다소 튀는 색의 옷을 자주 입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색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자극

나에게 잘 맞는 색을 알면 옷을 선택할 때 훨씬 쉬워진다. [사진=픽사베이]

주황색은 열정, 활력, 즐거움, 자극과 연관이 있다. 빨간색과 노란색이 결합한 색상으로, 강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을 준다. 이는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직장인 이모(28)씨는 “오렌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나는 오렌지색을 보면 활력이 생기고 기분이 업된다”라며 “확실히 주황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혔다.

검정색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이다. 고요함, 고급스러움, 신비, 무거움, 슬픔을 상징하는데 대체로 무겁고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고급스러움과 권위, 신비로움과 관련이 있다. 때로는 격식 있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사용되면 우울하거나 고립된 감정을 유발할 수도 있다. 흰색은 순수, 청결, 평화, 단순함을 의미한다. 순수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자유로움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많은 문화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며, 편안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신적으로 맑고 정리된 느낌을 주며, 순백의 느낌은 사람을 맑게 만든다. 핑크의 경우 사랑과 부드러움을 연상시키며,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을 유발해 로맨틱한 감정이나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 때 사용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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