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진행된 플랫폼 자율규제 확산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포함한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신보중앙회에 신용보증 재원을 출연하여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민간기업 최초로 신보중앙회에 협약보증 재원(35억원)을 출연하는 것으로, 신보중앙회는 대상자 조건과 대출 한도 등 관련 사항을 외식업 및 소상공인 협단체 등과 함께 논의해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연내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물가와 소비부진 상황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판매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제공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업주들이 사용하는 배달의민족 프로그램에 고객 데이터 통계 분석 기능인 ‘고객 관리’를 이달 도입했고, 무료로 소상공인의 효과적인 음식점 운영 전략 수립을 지원해 안정적 매출 발생을 뒷받침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중고령 사장님들이 데이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이용자 피드백을 통한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사장님이 잘 돼야 배달 플랫폼도 성장한다’는 기치로 지난해부터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사장님살핌기금’을 조성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 소상공인 의료비, 생계비를 최대 17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다.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에 데이터를 제공해 창업 예정 지역에 대한 효과적 상권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더 지원책도 추가했다.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 및 주요 배달업계와 함께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설립했고, 공제조합 설립에 출자금 47억원을 지원했다. 공제조합은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라이더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 전개할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업계 유일 이륜차 안전교육기관인 배민라이더스쿨을 설립하고, 자체 안전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412명의 라이더가 교육 수료를 마쳤으며, 올해 8000명 라이더가 교육을 이수할 전망이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플랫폼 종사자와 자율적 노사교섭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디맨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가장 앞선 온∙오프라인 결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블로그’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대중에 공개함으로써 IT 산업과 스타트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지식공유의 장이자, 개발자들의 축제인 ‘우아한테크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해 당사의 개발 철학과 노하우, 성공 경험담 등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무료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백엔드∙프론트엔드 등 전통적 개발 영역은 물론 평소 히스토리를 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로봇 등 첨단 개발 분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21세기는 기술 인력에 좌우되며, 국내 개발자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인 ‘우아한테크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총 10개월간 운영되는 무료 개발교육으로 IT업계의 개발자 인력난을 해소하고 우수 개발인력을 양성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6기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총 150명의 개발자를 선발했으며, 참가자들은 내년 말까지 웹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안드로이드 과정 등을 수강한다.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