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꼭 챙겨 먹게 되는 것이 바로 달걀인데요. 달걀은 삶거나 프라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기 편하면서도 영양소 풍부해 남녀노소 즐겨먹는 음식인데요. 하지만 조리법에 따라 영양성분이 다른 것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신선한 달걀을 고르는 법부터 달걀의 영양 성분, 가장 건강에 유리한 조리법 등을 소개합니다.
- 달걀,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영양 100점'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식재료입니다. 달걀에는 몸에 흡수가 잘 되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유지 및 강화에 도움을 주는데요. 달걀을 꾸준히 먹으면 뇌졸중 위험이 감소되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달걀에는 비타민c가 없기 때문에 샐러드나 채소 등과 곁들이면 좋습니다.
- 눈 건강에도 달걀은 필수
달걀의 영양소는 자외선에 손상될 수 있는 눈의 망막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햇빛이 강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 챙겨 먹으면 좋습니다. 달걀에 함유된 지방 성분은 백내장이나 눈 노화와 관련된 각종 안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영양소를 우리 몸이 더 쉽게 사용하게 만들어 줍니다. 달걀노른자에는 루테인 외에도 비타민A, E, B6, 엽산,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 더운 날씨엔 지단이나 반숙은 '주의'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식중독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발생한 식중독(살모넬라) 환자 6838명 중 77%(5257명)가 달걀이나 달걀 지단 등 관련 식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름철엔 달걀이 들어가는 김밥 등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또 반만 익힌 '반숙' 역시 여름철 쉽게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신선한 달걀을 고르는 법
달걀은 사란 후 28일 이내 먹는 것이 좋은데요. 포장에 적힌 유통기한을 확인했다면, 가급적 달걀 표면이 거칠고 까칠하면서 광택이 없는 것을 고릅니다. 생산된 지 오래된 달걀일수록 달걀 표면 큐티클층이 벗겨져 매끈거리고 광택이 돌기 때문인데요. 또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는 것은 오래된 달걀이기 때문에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햇빛이나 불빛에 비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신선한 달걀은 반투명하고 맑아 보입니다. 달걀은 찬물에 담갔을 때 가라앉으면 싱싱하지만, 표면으로 뜬다면 상한 것입니다.
- 여름철 달걀 상온 보관은 NO!
달걀을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름철엔 위험한 행동입니다. 달걀은 구입 즉시 냉장 보관하고,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지단은 조리 후 바로 먹는 것이 좋고 날달걀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달걀 껍데기를 만진 후에는 달걀 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조리한 기구들 역시 바로 세척해 말려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구운달걀과 삶은 달걀, 어떤 게 몸에 좋을까?
달걀은 달걀말이 등 요리를 하거나 삶아먹는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영양학자들이 권장하는 가장 좋은 달걀 요리법은 삶아 먹는 것입니다. 이때 삶은달걀이 퍽퍽하다고 느껴 반만 익힌 반숙을 즐겨먹는 이들도 있는데, 여름에는 충분히 익힌 후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달걀을 고온에서 굽는 경우 삶을 때보다 더 쫄깃한 맛이 나는데요. 영양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구운달걀의 경우 삶는 경우보다 수분 함량이 줄어 유통기한이 더 길어집니다. 하지만 껍질이 깨졌다면 미생물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건강 관련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