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각종 사건·사고들. 마음 속 불안이 켜켜이 쌓여간다. 안심할 수 없는 세상에서 믿을 구석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든 기업이 있다.
1977년 국내 최초 보안회사로 출범한 '에스원'. 기업의 목표는 단 하나, '모두의 안전, 세상의 안심'이다. 에스원의 눈은 안전 사각지대를 향했다. 촘촘한 안전망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업은 보안 서비스 개발에 주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1981년 시스템경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시, 성장 가속페달을 밟은 에스원은 기술개발 및 사업 발굴을 통해 외연을 빠르게 확장해 갔다.
현재 기업은 여전히 성장가도를 달린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국내 보안업계 1위 자리를 지키며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했다. 4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속도를 올리며 기업의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
'시큐리티'와 '인프라'로 일어서다
에스원을 지탱하는 두 다리는 '시큐리티'와 '인프라'다.
시큐리티 서비스는▲최신 보안기기·관제센터·출동요원을 연결해 범죄 및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에스원을 40년 이상 성장시킨 견고한 뿌리다.
시큐리티의 핵심인 '시스템보안'은 상업시설 및 일반가정에 위험 상황 발생 시 전문 관제사가 실시간 모니터링해 즉각 대응·관리하는 서비스다. △경비구역의 첨단 감지기가 침입 등 이상상황을 감지하면 출동요원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는 출동경비를 비롯해 △주택 안에서 활동하며 외부 침입을 감지, 대응할 수 있는 재택경비 △원하는 장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최첨단 CCTV △긴급상황에서 비상연결망 역할을 하는 비상통보 버튼까지 안심 4종세트로 촘촘한 안전망을 갖추고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시스템보안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현재 에스원의 보유 고객은 85만 명을 넘어섰다. 안전과 관련된 사안에서 고객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신변의 안전을 지켜줄 업체인지를 면밀히 살핀다.
에스원은 눈 높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고객의 신뢰를 이어가기 위한 에스원의 노력,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어 보인다. 에스원은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100여 개의 출동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 전문 시큐리티 교육기관인 에스원 인재개발원을 운영, 전문 기술력과 도덕성, 체력을 겸비한 첨단 보안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나아가, 첨단기술을 접목한 보안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얼굴인식리더는 성공적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얼굴인식은 카드, 지문 인식과 달리 기기와 접촉 없이 본인 인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접촉으로 인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던 시기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의 얼굴인식리더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AI가 개인의 얼굴에서 추출한 특징을 딥러닝 학습을 통해 숙지, 쌍둥이도 구별할 만큼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얼굴인식리더는 2010년 G20 정상회의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에스원의 기술력이 검증된 셈이다.
최근에는 리더기의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한 얼굴인식리더2.0을 출시했다. 인식 소요 시간을 1초에서 0.6초로 단축하고, 출입관리 가능 인원은 3000명에서 5만 명으로 증대했으며, 설치 가능 범위를 실내에서 실외로 확대했다. 에스원의 기술력은 진화를 거듭해가고 있다.
에스원의 첨단기술은 정보보안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고성능 보안장비는 해킹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정보자산을 지키는 자물쇠다. 에스원 융합보안센터에서는 보안 솔루션 설치 및 관제 연동, 침해사고 예방, 24시간 모니터링, 실시간 대응, 보고 등 일련의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며 빈틈없는 보안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개인 안심서비스(MVNO), 차량운행관리 등 첨단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에스원을 지탱하는 다리에 힘이 실어졌다. 실적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다. 시큐리티 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2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부동산종합서비스 브랜드 '에스원 블루에셋' 런칭 이후 시큐리티와 양대 산맥이 된 인프라 서비스가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프라 서비스는 ▲시설관리를 비롯해 자산관리, 투자자문·매매 컨설팅, 임대차 컨설팅, 에너지 컨설팅 등 건물의 가치 제고를 위한 부동산 서비스와 ▲초고층빌딩, 플랜트, 국가시설 등 대형 시설물을 대상으로 보안 관제, 출입 관리, 순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보안 ▲대형 빌딩, 공항 등 대형 시설물 보안을 위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SI(시스템 통합)로 구성된다. 전문적인 건물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인프라 서비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인프라 서비스의 매출은 2021년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조22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큐리티 서비스 매출을 뛰어넘은 수치다.
튼튼한 두 다리로 질주를 시작하다
에스원은 시큐리티 사업과 인프라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며 지속 성장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건물관리에 물리·정보보안을 결합한 '토탈 건물관리 솔루션'이 초격차 경쟁력을 실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물관리 노하우와 물리·정보보안 기술이 만나 지난 2021년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에스원 블루스캔'이 출시됐다. 블루스캔은 건물 주요 설비에 IoT(사물인터넷) 기반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센서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은 고객에게 즉시 통보되고, 고객은 전용 앱을 통해 시설물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건물 관리가 가능하다. 이는 에스원이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 온 보안 기술 및 노하우를 건물관리 사업에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해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안전성과 편의성, 경제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 기업이 지향하는 바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 에스원은 융합보안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보안시장의 발전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스원의 두 다리가 100년 기업을 향해가고 있다. '모두의 안전, 세상의 안심'이 전부라 말하는 기업이 진화된 안전을 꿈꾸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사캐스트]
[사진출처=에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