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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꿀팁] 배달 욕구 잠재워주는 간단 음식 보관법(냉동밥·파스타면·샐러드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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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꿀팁] 배달 욕구 잠재워주는 간단 음식 보관법(냉동밥·파스타면·샐러드채소)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2.06.1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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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수원에서 혼자 거주하는 직장인 배모 씨(31)는 최근 늘어가는 지출에 고민이 많다.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저녁마다 시키는 배달음식. 업무 스트레스에, 퇴근길 ‘지옥철’을 거치고 집에 도착하면 저녁밥을 할 기운이 없어 결국 배달앱을 켜고 만다. 배달음식은 편하고 맛있지만, 최소 주문금액이 대부분 1만 원 이상에다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한 끼 식사비용으로 지출이 만만치 않고, 일회용품 쓰레기도 쌓인다. 또한, 칼로리가 높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다 보니 체중이 늘고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 씨는 “집에서 정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미리 해서 보관해두려고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다”고 전했다. 

많은 1인가구가 처음 혼자 살 때 어려움에 부딪히는 것이 바로 식사다. 구매부터 재료 손질, 요리, 설거지, 정리 등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상에 지쳐 손가락 까딱할 힘도 없을 때, 배달음식의 욕구를 잠재워 줄 만큼 빠르고 편리한 요리가 냉장고 안에 있으면 어떨까? 주말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일주일 동안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간단 음식 보관법을 알아보자. 

 

◆3분이면 갓 지은 밥처럼 맛있게! 냉동밥 보관법

(1) 밥을 짓는다. 
(2) 전자레인지용·냉동용 용기에 적당량씩 소분하여 담는다. 
(3) 열기가 식기 전에 냉동실에 넣는다. 
(4) 밥이 필요할 때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려서 먹는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있듯이 사실 밥만 있어도 한 끼 식사는 어떻게든 먹을 수 있다. 그런데 매번 쌀을 씻어 밥을 짓는 것은 귀찮은 일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많이 지어두면 전기밥솥에 오래 방치된 밥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즉석밥은 편리하지만 가격면에서 부담이 되는 것 또한 사실. 그렇다면 밥을 지어 냉동 보관하는 냉동밥이 자취생에게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냉동밥 보관의 가장 핵심은 식기 전에 냉동실에 넣는 것이다. 밥의 함유된 전분은 저온이 되면 딱딱하게 굳게 돼 맛이 없어진다. 밥맛에 좀더 정성을 들이고 싶다면 밥 짓는 물양을 평소보다 조금 적게 넣어 밥이 되게 한 다음, 냉동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물을 한 숟가락 넣고 돌리면 정말 갓 지은 밥 같은 맛을 낼 수 있다. 냉동밥은 일주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 달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라면보다 더 빨리! 삶은 파스타면 보관법

(1) 끓는 물에 소금과 올리브유를 넣고 파스타면을 넣는다.
(2) 파스타를 바로 해 먹는 시간보다 2~3분 짧게 삶는다(스파게티는 5~6분).
(3) 삶은 면을 흐르는 물에 살살 헹궈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4) 삶은 면에 올리브유를 넣고 잘 섞이도록 비벼준 후 소분해서 냉장 보관한다. 

우리나라에서 파스타하면 왠지 격식을 차린 고급음식처럼 여겨지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서민들이 먹던 우리나라의 국수 격의 음식이다. 파스타는 이탈리아 지역별로 다양한 종류의 면이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면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얇고 긴 ‘스파게티’다. 파스타면은 종류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른데 스파게티는 약 8분 정도 삶아야 한다. 냄비에서는 면을 삶고 프라이팬에 삶은 면에 옮겨 담아 소스와 함께 볶기 때문에 요리하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뿐더러 설거지거리도 많이 나온다. 

이럴 때 파스타면을 미리 삶아 놓으면 어떨까? 바로 소스를 부어 볶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5분이면 파스타가 완성된다. 라면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설거지거리도 줄어든다. 파스타면을 삶을 때는 소금을 넣어 간을 하면 나중에 면과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이 더해지고, 올리브유를 넣으면 면끼리 달라붙지 않는다. 미리 삶아 둔 파스타면은 냉장 보관하여 일주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해서 채소는 필수! 샐러드채소 보관법

(1) 샐러드로 먹을 채소를 손질하고 물에 담가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채소 탈수기를 사용해 물기를 제거한다. 
(3) 용기 바닥과 뚜껑에 키친타올을 깔고 채소를 넣고 냉장 보관한다. 
(4) 먹고 싶을 때 적당량을 꺼내 드레싱을 뿌려 먹는다. 

건강한 식단에 채소는 필수다. 채소는 식이섬유, 필수 비타민, 무기질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위해서는 꼭 챙겨 먹어야 한다. 그러나 1인가구가 채소를 매번 손질하고 세척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는 일이다. 또한, 채소는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무르거나 상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채소를 종종 발견했다면 아예 채소를 사려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중 한 끼 식사에는 샐러드를 포함한 식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세척한 채소는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추천할만한 아이템 있는데, 바로 일명 ‘채소 탈수기(야채 탈수기)’다. 세척한 채소를 넣고 돌리면 원심력에 의해 물이 빠져나간다. 채소 탈수기가 없다면 비닐봉투에 키친타올을 깔고 채소을 넣은 다음 공기가 가득 찬 풍선처럼 묶은 후 흔들어주면 물기가 많이 제거된다. 이렇게 일주일치 샐러드채소를 준비해 두면 먹고 싶을 때 빠르고 간편하게 건강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자료=식물학백과,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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