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가 30일과 31일 양일간 충청남도 공주 아트센터 고마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고제 판소리의 중심지이자 박동진 명창의 고향인 공주에서 펼쳐지는 가을 국악잔치다.
30일 공주문화원에서 1부<국립공주국악원 시대적 요구>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시작으로, 31일 연희마당에서 2부<전통연희 한마당>과 3부<개막식 및 본 공연>이 진행된다.
1부 세미나에서는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을 비롯한 국악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국립충청국악원의 가치와 전망을 논의한다. 2부 전통연희 한마당에서는 공주농악과 광명농악, 담양농악, 진도북춤 등 7개 전통 연희팀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끌어 오른 흥을 이어받아 대한민국국악제 본 공연의 막이 오른다.
본 공연에서는 ▲박성환 명창의 중고제 판소리와 ▲이광수(비나리) ▲안숙선 명창 ▲이호연·유지숙·김차경(민요) 명창 ▲경기도당굿시나위춤보존회 ▲왕기철·왕윤정 부녀(심청가) ▲송선원·박준규(매나리) ▲박종필(덧배기춤) ▲사물놀이 진쇠 ▲모선미(해금) ▲가수 마야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국악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 속에 열려 국악 애호가들에게 단비같은 행사가 될 것"이라 말했다.
영혼으로 빚어내는 역사의 소리,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가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충청남고·서울시·공주시의회·공주문화원·국악방송·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후원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 국악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현장에서 단비 같은 주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사)한국국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