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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코나 공개 흥행 예상…2020년까지 친환경 SUV 9종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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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코나 공개 흥행 예상…2020년까지 친환경 SUV 9종 라인업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6.1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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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소형 SUV ‘코나’를 공개했다.  코나는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출시된 전략 차종으로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2020년까지 9종의 친환경 SUV를 라인업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나보다 작은 SUV부터 싼타페보다 큰 차량까지 SUV 모델 구축으로 판매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이 현대차의 전략이다.

13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스튜디오에서 소형 SUV 코나를 공개했다. 

현재 현대차의 SUV 차종은 코나,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4종이다.  현대차는 SUV 차종 확대를 목표로 자동차 크기를 나타내는 알파벳 A부터 E세그먼트까지 총 9종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장 작은 크기는 A이고 가장 큰 크기는 E이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며 "SUV 시장이 포화상태로 가고 있지만 중대형, 초대형 시장보다는 초소형, 소형에 이어 더 작은 SUV로 발전할 것으로 본다"며 "2020년까지 코나보다 작은 SUV를 내놓고 산타페보다 큰 대형 SUV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4종에 코나보다 작은 A세그먼트 2종, 코나 전기차, 수소차 FE, E세그먼트, 맥스크루즈급 대형 프리미엄 SUV까지 총 9종이 2020년까지 라인업 된다.

특히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를 1회 충전으로 390㎞를 갈 수 있게 만들고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신차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한 코나의 디자인은 기존 소형 SUV보다 전고는 낮고 전폭은 넓은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트’ 콘셉트로 범퍼의 디자인도 독창적이다. 

크기는 전장 4165㎜, 전폭 1800㎜, 전고 1550㎜, 축간거리는 260㎜, 트렁크 적재공간은 360L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f·m인 1.6 가솔린 터보 GDi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f·m인 1.6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연비는 가솔린이 12.8㎞, 디젤엔진이 16.8㎞로 경쟁사 동급 모델보다 10~15%가량 연비가 높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선유지보조(LKA)’ 등 기술을 탑재해 동급 차량에 비해 가성비를 높였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코나 사전계약에 들어가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가솔린의 경우, 1,895만~2,710만원, 디젤 모델은 195만원이 추가된다. 

현대차의 올해 코나 판매 목표는 국내 2만 6,000대, 해외시장에서 4만 1,000대, 내년에는 각각 4만 5,000대와 15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을 합치면 연간 19만 5,000대 판매가 목표다. 

코나는 8월에 유럽, 12월에는 미국 등에 출시된다.  현대차가 그나마 판매부진을 겪지 않는 곳은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동급 SUV 크레타가 선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쌍용자동차의 티볼 리가 점령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에 맞서 코나, 다음달 출시되는 소형 SUV 스토닉 등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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