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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우리당으로 모이세요!…반문연대 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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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우리당으로 모이세요!…반문연대 시동 걸어
  • 윤관 기자
  • 승인 2017.04.0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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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러브콜 보내”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국민의당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상승세에 힘입어 정치권 인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6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대표·정운찬 전 국무총리·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해 “국민의당에 그냥 입당해 주셔서 저희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선 후보를 도와주시면 어떨까”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치라고 하는 것은 현실이고 정당의 기반 하에서 출마를 하셔야만 실질적인 어떤 정치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데 (세 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실제 정치에서는 큰 파급력과 영향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국민의당 입당을 제안했다.

그는 “(안 후보는)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젊고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 사실은 김종인 전 대표라든지 또 홍석현 회장 같은 경우는 나이도 원숙하시고 사회의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계시지 않은가”라며 “그럼 정말 힘 있게 일 할 수 있는 50대 중반의 이 에너지와 이 경륜이 합쳐졌을 때 정부 정권, 수권 능력으로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저희한테 좀 입당해 주시는 게 오히려 좋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언주 의원의 민주당 탈당에 대해 “비문 의원들 중에서도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분명히 여러분 있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고 대화도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그 분들이 실제로 이언주 의원처럼 행동으로 이렇게 옮겨 주실 것인지 그 여부는 사실은 저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후보 측을 겨냥해 “민주당 내에서 당내 경선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박원순 서울시장 같은 경우도 '정나미가 떨어진다'고 하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행태, 자세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했었다”며 “또 얼마 전까지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도 비슷한 얘기들을 했었다. 최근에 박영선 의원님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및 국민의당 입당과 관련, “민주당 내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의원들도 미래를 향한 정치대오에 하루빨리 합류하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의원의 판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 의원의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을 미리 환영하며, 결단을 내린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이 의원의 입당은 국민의당에겐 천군만마와 같다”고 극찬했다.

야권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국민이당이 안 후보의 급상승세에 힘입어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안 후보는 영입인사와의 불찰로 잦은 결별을 한 흑역사가 있다. 이번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상승세는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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