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집 프랜차이즈’ 증가추세, 독특한 맛 선보여...

2011-08-09     정민호 기자

흔히 외식메뉴를 고를 때, 가장 먼저 ‘OO전문 고기집’을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고기전문점은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 창업아이템이며 주로 가족단위나 회사원들의 회식을 위한 고객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통적이고 익숙한 맛을 거부하는 20~30대가 새로운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독특한 맛을 선보이는 ‘고기집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소규모 이상의 창업형태를 준비하는 경우 젊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비트가 강한 음향효과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 등의 기존의 창업 경향을 쫒다 보면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섣불리 창업을 결정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과다한 투자 보다는 깔끔한 실내 공간만을 확보해 무리한 인테리어 비용을 지양하고 ‘신세대 감각에 적합한 고기맛’을 중심전략으로 방향을 잡아 창업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최근, 프랜차이즈 외식업계가 주목하는 사업동향은 ‘젊은 층의 구미에 맞고 소규모 창업으로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는 추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 ’막창 전문점 술시애’는 전통의 맛보다는 20~30대 연령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겨냥한 ‘부드러운 막창’과 ‘질리지 않는 오돌갈비’로 구이집 창업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주 메뉴인 막창과 오돌갈비는 소형포장으로 초벌구이 후 고객에게 나가기 때문에 간편하고 특히,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특허받은 막창소스’는 본사에서 직접 공급하기에 전문 주방장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인건비 절감효과는 물론, 초보창업자들도 부담없이 운영을 할 수 있다. 특히,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인테리어나 내부 집기들은 전체 인테리어 컨셉을 본사가 제시하고 예비창업자가 직접 계약하게 해 이중적인 비용발생의 부담을 대폭 절감하게 해주어 한층 바람직한 ‘젊고 전망이 밝은 프랜차이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규 오픈하는 가맹점의 70% 이상이 기존 음식점을 인수해 시작하는 업종전환 창업이 많아지고, 또한 소자본창업, 부부창업등 생계형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최대한의 리스크감소를 위해서는 20~30대의 구매연령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젊은 컨셉의 프랜차이즈’를 통해 신선한 맛과 창업비용의 건전성을 확인해 안정적인 창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