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 이해용, '노인 묻지마 폭행' 범인 검거 도와
2015-01-11 이하나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이하나 기자)
혼성그룹 '알맹' 멤버 이해용이 할머니를 '묻지마 폭행'하던 회사원을 붙잡아 화제다.
1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10분께 관악구 신림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폐지를 줍던 81세 할머니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마구 때리던 회사원 A(26) 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할머니를 계속 때리려는 A씨를 붙들고 신고받은 경찰관이 출동할 때까지 도망가지 못하게 해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A씨는 술에 취해 길을 가다가 이유 없이 할머니를 폭행했으며 불구속 입건됐다. 다행히 할머니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가 폭행범을 잡는데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며 오는 12일 관악경찰서에서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 씨는 "힘없는 할머니에게 큰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즉시 제지한 뒤 신고했는데 다행히 경찰관이 금세 도착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며 "시민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편, 이해용 씨는 최린(25·여)씨와 함께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 출현해 톱6까지 진출했으며 작년 10월 첫 미니앨범을 내고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