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맨의 카라이프] 가장 BMW다운 모델은? 아마도 M2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BMW는 운전재미 좋은 대표 자동차 회사다. 운전하는 재미가 없으면 BMW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만큼 그들은 운전 자체의 재미와 극적인 매력을 추구한다. 이들의 자동차에 대한 철학은 제품에 철저히 반영됐고 BMW 마니아들은 물론 전세계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고급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군 중 하나로 지금까지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운전재미 출중함을 추구하는 BMW의 여러 모델 가운데 이들의 철학에 가장 순수하게 부합하는 모델은 무엇일까? 아마도 M2가 아닐까 싶다. 떡 벌어진 어깨와 낮은 자세의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과 구성, 화끈한 엔진과 명민한 변속기 등 그 이유는 차고 넘친다. 이처럼 매력적인 M2가 진화와 변화를 통해 돌아왔다. 그럼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달라지고 좋아졌는지 살펴보자.
이번에 선보이는 2세대 부분변경 M2는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BMW M 디비전의 모터스포츠 감성을 담은 디자인, 편리한 디지털 기능으로 브랜드 고유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품고 이전 모델보다 20마력 늘어난 최고출력 48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61.2kg•m로 향상됐다. 게다가 최대토크가 터져 나오는 엔진 회전수를 낮춰 가속 반응을 더욱 즉각적이고 매콤하게 개선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초에 불과하다.
또한, M 전용 냉각 시스템과 오일 공급 시스템을 기본으로 품고 트랙과 같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엔진 안정성을 유지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디퍼렌셜,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 일상 주행부터 트랙 주행까지 폭넓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겉모습은 2도어 쿠페 특유의 콤팩트한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실버 색상의 M 경합금 휠과 블랙 크롬 컬러로 마감된 배기 테일 파이프, M 카본 루프가 차의 성능적 특성과 스포티함을 극대화한다. 실내는 D-컷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M 스포츠 시트, 버네스카 가죽 내장재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모터스포츠 감성을 선사한다.
디지털 혁신도 돋보인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를 적용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도 가능하다. 퀵셀렉트 기능을 통해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고, 라이브 위젯 기능으로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더 좋아졌다. 스톱 앤 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자동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파킹 어시스턴트가 기본이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BMW 디지털 키,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증강현실 뷰를 포함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을 통해 편의성도 좋아졌다.
BMW라는 브랜드의 철학과 감성을 현실에서 제대로 경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M2가 답이다. 타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말하는지...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