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AI 얼라이언스 'SK AI 서밋' 참가...글로벌 확산 모색

2024-10-30     이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SK텔레콤과

SK텔레콤은 국내 AI 유망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여해 K-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가 대한민국 AI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이번 AI 서밋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19곳으로, 참여 멤버사들은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 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영위하는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 향후 전략과 AI 미래상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에 참여한다.

멤버사들은 이번 전시와 발표 세션을 통해 각 사가 보유 중인 AI 기반 기술과 솔루션 등을 외부에 알리고, 더 많은 업체들이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엑스엘에이트(XL8)는 이번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의 ‘유나이트’ 행사 이후 4개 업체가 새로 합류해, 총 23개사로 확대됐다.

신규 합류 업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 헬스(Soundable Health)’와 ‘바이파이브(ViFive)’, IT 서비스 전문기업 ‘테크에이스(TecAce)’,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및 개발 플랫폼 기업 ‘노타(Nota) AI’다.

‘사운더블 헬스’는 음향 분석 AI를 활용해 만성질환 스크리닝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미국 의료 분야에 제공하는 기업이며, ‘바이파이브’는 비전 AI로 근골격계의 질환 진단을 보조하고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테크에이스’는AI 인프라, 클라우드 설계 운영과 함께 AI 관리감독 솔루션 ‘AI Supervision’을 통해 기업들이 신뢰성 높은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이며 , ‘노타 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모델 최적화 기술 기업이다.

이 밖에도 연내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얼라이언스의 멤버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SK AI 서밋’에서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을 중심으로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 세션에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이 소개되고 활발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Primer Sazze)의 김광록 대표가 발제를 맡으며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몰로코의 안익진 대표와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 아마존웹서비스(AWS) 동아시아 스타트업에코시스템 이기혁 총괄이 패널로 참가한다.

이와 함께 얼라이언스 멤버사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에선 서밋 기간 얼라이언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규 멤버사 소개 및 얼라이언스 참여 인증패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SKT는 얼라이언스 확대와 함께 멤버사에 대한 소개를 위한 별도의 페이지 및 소통 채널 구축을 준비하는 등 얼라이언스를 통한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의 기반이 될 AI 기업 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상 SKT CEO는 “K-AI 얼라이언스의 ‘SK AI 서밋’ 참가는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나아가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