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트렌드] 1인 가구 인테리어 “크기는 작게, 기능은 스마트하게”

2024-10-19     김지영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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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인 가구가 올해 3월 역대 최초로 1000만 세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에 따르면 전 인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34.5%(2022년)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1~2인 가구는 65.4%로 10가구 중 6세대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주거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보다는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가전·가구 역시 기능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초소형 제품들이 인기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작고, 예쁘면서 기능은 최대한 살린 스마트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집이 넓지 않아도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인 가구가 늘어날수록 초소형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인구구조 변화에 유통업계는 1인 가구의 특성과 생활방식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에넥스, 1인 가구 맞춤형 싱글장 3종 출시

에넥스가 1인 가구는 물론 공간 활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싱글장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플랜 슬라이딩 싱글장',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의 미러 도어형 '리프 미러 슬라이딩 싱글장', ▲세련된 템바보드 디자인으로 포인트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하프 루바 슬라이딩 싱글장'으로 구성돼 있다.

'플랜 슬라이딩 싱글장'은 거울이 부착된 슬라이딩 도어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옷과 가방을 걸 수 있는 실용적인 고리를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고,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아이보리 색상을 선보였다. 

'리프 미러 슬라이딩 싱글장'은 전면에 거울을 장착해 별도의 거울을 둘 필요 없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실용성과 스타일링을 모두 충족시켰다. 내부에는 액세서리와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을 수납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여 설계했으며, 1인 가구에게 특히 적합하다.

'하프 루바 슬라이딩 싱글장'은 모던한 템바보드 디자인이 돋보이며 전신 거울을 결합해 멀티 수납 기능을 넘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내부에는 넉넉한 수납 칸과 행거가 있어 다양한 크기의 의류와 소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1인 가구를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실용적인 수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싱글장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실용적인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닉스 인버터 기술 도입 ‘인버터 컴팩트 건조기’ 

생활가전 브랜드 위닉스가 출시한 의류 건조기 ‘인버터 컴팩트 건조기’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5달 만에 누적 판매량 13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 5월 출시한 ‘인버터 컴팩트 건조기’는 위닉스의 50년 된 인버터 기술을 최초 도입해 43.1데시벨(dB)의 저소음, 저진동 설계됐으며, 인버터 모터로 건조 성능을 개선시켰다.

소음이 적어 퇴근 후 늦은 밤 건조기를 가동하게 되더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도 줄였다. 무엇보다 건조력 향상에 집중해 바쁜 직장인 1인 가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버터 컴팩트 건조기는 드럼 양방향 회전을 통한 자동 구김 방지 기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외선(UVC) 이중살균 기능이 특징이며, 의류나 이불에 붙은 각종 먼지, 반려동물의 털, 냄새,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의류케어’ 코스도 적용됐으며 먼지 필터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위닉스 관계자는 “사회구조가 1인 가구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소형가전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2030세대인 MZ세대부터 4060세대인 영시니어 세대까지 1인 가구까지 타깃을 확장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