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단 창설할건데”… 대기업 전 대표 여성 프로골퍼 ‘성추행’ 검찰 송치 

2024-10-14     황최현주 기자
사진=무료사진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대기업 전직 대표가 프로골프단을 창설할 계획이라며 여성 프로골퍼를 상대로 강제추행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A기업 전 대표 B씨는 추행 목적 유인 및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B씨는 지난 2022년 10월 A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을 당시 피해자 C씨에게 “골프단을 창단할 계획이니 조언 해달라”며 C씨를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기업은 골프단을 창단할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C씨는 B씨가 해당 기업에서 해임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올해 초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형법상 추행 목적으로 사람을 약취 또는 유인한 사람은 1년 이상의 10년 이하의 징역, 강제추행 또는 준강제추행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