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디지털 혁신으로 100년 기업 도약

2024-09-12     장혜원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장혜원 기자)

GS칼텍스

GS칼텍스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대전환 속에서 조직의 DNA를 바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박차를 가하며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GS칼텍스는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여수국가산업단지 모태기업으로 대한민국의 중화학 공업 발전을 이끌며 국가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역사적 의의와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달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기념비’를 전달받았다.

GS칼텍스는 1967년 설립 이후 공정 능력을 고도화하며 지난해 매출액 총 48조6,075억원을 기록하고, 매출액의 73%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2023년 기준 여수국가산단은 322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고, 이중 GS칼텍스의 수출 비중은 약 80%다. GS칼텍스는 1980년초 첫 수출 이후 꾸준히 수출액을 높여 나갔으며 현재는 에너지업계 수출액 1위로 국가 무역수지에 기여하고 있다.

그 기반에는 여수산단과 함께 발전한 GS칼텍스의 투자 노력이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여년간 6조 이상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들을 통해 프로젝트 총합 연인원 790만명의 고용창출 등 수 조원의 여수 지역 경제활성화 효과를 달성해 왔다. GS칼텍스가 최근 2조7000억원을 투자한 MFC 공정은 정유와 석유화학공정을 통합적으로 연계, 제품 수율 및 피드 투입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대외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며 COTC(Crude Oil to Chemical)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정유-석유화학 듀얼 코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도약해 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원유를 수입, 정제해 판매하는 기존 역량에 안주하지 않고 DX를 전 밸류체인에 확산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장치산업의 특성상 설비를 잘 관리하고 운전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밸류체인의 중심이자 가장 많은 데이터가 나오는 여수공장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DX를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GS칼텍스는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의 정유·석유화학 앵커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의 12개 주력 산업 분과 별 '앵커기업' 중심으로 DX를 가속화하는 것인데, GS칼텍스의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앵커기업 선정은 2019년부터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력의 결과물이다.

특히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설비 통합관리, 공장운전 및 생산 최적화, 탄소 저감, 안전 환경 분야에서 전방위적 DX 추진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여 건 이상의 DX 사례가 수행됐다. 올해는 데이터 분석모델 20건을 발굴, 수행 중에 있으며 제품 생산계획에 AI, 대시보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공장의 안전관리는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한 DX로 성공 사례를 쌓아 대내외 이해관계자로부터 DX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고 정유 및 석유화학 업계에서 벤치마킹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 공장(Lighthouse Factory)’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DX분야 선도 회사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객관적 검증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DX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딥 트랜스포메이션으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