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내년 예산 5.4조원 편성...올해보다 2733억↑

2024-09-10     변상찬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ci.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내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2733억원 늘어난 5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10일 밝혔다.  

2025년 소진공 예산안은 지난 7월 3일 발표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발맞춰 소상공인 배달료 신규 지원, 정책자금,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 확대, 희망리턴패키지 등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주요 증액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배달료 지원 예산으로 2037억원 편성됐다.

소진공은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대 30만원까지 택배·배달료를 지원한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상승한 배달료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또 지역상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 업종 완화, 골목형상점가 지정절차 개선 등을 통해 사용처를 점진적으로 확대시키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수수료 인하 등 지속적으로 온누리상품권 활용도를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소상공인 정책 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약 600억원 늘린 3조7700억원 규모로 편성했고 위기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한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을 기존 1513억원에서 245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경영 고민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위기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까지 소상공인의 애로해소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