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차역 노숙인 자립 돕는다...104명에 환경미화 등 일자리 제공

2024-07-16     변상찬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11개 기차역 노숙인 10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2024년 노숙인 자립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코레일과 지자체, 노숙인지원센터가 협력해 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노숙인에게 일자리와 임시 주거를 지원한다.

노숙인은 올해 말까지 매달 주 5일, 하루 3시간씩 역 광장 환경미화, 노숙인 계도활동 등을 하며 소정의 급여를 받는다.

특히 코레일은 이날 오후 서울역 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 생활용품 지원 등 자활 프로그램을 늘리는 데 협력하고 계열사와 공공기관 등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오태호 코레일 역운영처장은 “일자리 지원사업은 노숙인의 자립 뿐만 아니라 역 주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사업”이라며 “노숙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