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내 최초 SAR 위성 1호기 발사 성공

2024-04-08     이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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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자사가 개발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발사체를 사용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25 사업은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국방 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2호기는 지난해 12월 발사에 성공한 EO·IR을 탑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은 425 사업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자 SAR 탑재체를 장착한 첫 번째 위성으로 고해상도 성능의 첨단 중대형급 위성이다.

KAI는 20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SAR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SAR위성체 주관업체로 개발을 맡고 있으며,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 위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정찰위성을 통해 우리 군은 주요 관심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 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위협상황에서 도발 징후를 사전 탐지하고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ADD와 지난해 5월 체결한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초소형위성 양산과 군집 운영으로 주요 관심지역을 24시간 들여다보는 감시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SAR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의 정찰능력 강화는 물론 위성 개발기술이 한 단계 성장했다.” 며 “KAI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 전문기업으로 위성과 우주 모빌리티, 우주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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