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2024 KPC CEO 북클럽 개강

2024-02-01     이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사진=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이하 KPC)가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되는 경영 환경에서 리더들에게 최첨단의 혁신 트렌드를 제공하는 연간 교육프로그램 '2024 KPC CEO 북클럽'을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강했다.

올해 KPC CEO 북클럽은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KPC CEO 북클럽은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과정은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주제별 전문가 직강과 CEO 사례특강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글로벌투어, 회원간 커뮤니티 네트워킹, 비즈니스 멘토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첫 강연에서는 '그랜드퀘스트 2024'의 공동저자이자 최근 KSAS-금곡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김현진 교수가 '환경적응적 지능로봇'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처음에는 로봇이 단순히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어 단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해주는 기계에 그치는 수준이었지만 요즘의 로봇은 감지하고(sense), 판단하고(reason), 행동하며(act), 사람과 함께 일하는(work with people)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은 인간이 처한 고령화, 인건비 상승, 3D업종 기피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써 서비스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로봇의 한계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로봇은 비용, 안전, 지속 학습 필요성, 역동적 환경과 불확실성에의 적응 어려움 등의 한계는 여전하다"며 "향후 보다 스마트하고, 환경적응적인 로봇이 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로봇이 인간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지금 당장의 로봇 기술에 해당하는 수준은 아니니 로봇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한국의 로봇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국내산 로봇 제품의 구매, 정부와 관련 협회 등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PC CEO 북클럽의 총괄디렉터인 정갑영 고문은 “KPC CEO북클럽의 제일의 목적은 당대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선도하는 최신 트렌드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경제, 경영, 사회의 각종 현안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문화적 소양을 함양시켜 줄 것"이라 전했다.

다음 KPC CEO북클럽은 2월 22일에 롯데호텔 서울에서 배재대학교 오화석 교수의 '강대국 인도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으며,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