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올 추석 제수용품 대형마트보다 19.4% 저렴 

2023-09-18     변상찬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인 기준 차례상 차리는데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19.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 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5939원, 대형마트는 평균 36만7056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1117원(19.4%)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4.5%), 고사리(63.8%), 숙주(44.8%), 대추(43.4%), 동태포(41.2%), 쇠고기(탕국용)(34.4%), 밤(33.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1%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1.1% 상승했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육류는 사육과 도축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추석 제수용품의 가격변동은 전년에 비해서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단은 추석을 맞아 다음달 6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 할인 구매 한도를 늘렸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