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통] 댕댕이랑 전세기 타고 제주로 '혼자옵서개'
-‘1인 1견’ 동반… 연말까지 월 1회' -좌석당 50만원 육박 가격에도 '완판 행렬'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반려인구 1400만 시대가 열리면서 반려견과 여가를 즐기고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려인구가 늘어난 만큼 동물 관련 시설이나 서비스, 동물 보호법 개정 같은 서비스와 규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들을 겨냥한 여행 상품들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반려견과 나란히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제 반려견과 나란히 비행기 좌석에 앉아 제주 여행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가족같은 반려견을 기내 좌석 밑이 아닌 옆자리에 앉힐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되자마자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제주도 반려견 동반 전용 전세기’(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을 출시하고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오는 16일 김포를 출발해서 2박 3일간 자유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하는 상품으로, 3월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오는 12월까지 총 10번 판매가 됩니다.
시범 운영되는 3월 상품의 왕복 항공료는 1인 1반려견에 39만원으로 책정됐는데요. 출시 직후 3월 상품 '완판'에 이어서 10만 원가량 비싼 4월 상품도 모두 팔려 완판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첫 전세기는 김포공항에서 16일 오전 10시25분에 출발했으며, 이들은 18일 오후 4시 제주에서 김포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일정에는 반려인 33명이 반려견 18마리와 동반했습니다.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도 제공됐는데요.
이날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환영행사를 마련하고 반려인 33명과 18마리의 반려견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제주 도착 후 자유일정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보호자는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 무게 합이 10kg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상품 예약과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반려생활'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16일 입국장에서 소규모 환영 행사를 마련해 반려견 동반 보호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