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 특징 

2023-01-30     김선우 스페셜MC 대표

(시사캐스트, SISACAST=김선우 스페셜엠씨 대표)

 

"진짜 못하는 게 없네.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정말 다 잘한다." 
"얼굴도 이쁘지만 꾸준히 운동으로 자기관리도 잘하네." 

주변에 보면 말 한마디라도 참 친절하고 기분 좋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주 대화 나누고 싶고 늘 함께하고 싶기도 하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 긍정적인 말을 많이 쓴다. 

"나는 해낼 수 없어. 난 안돼."라는 말 보다는 
"난 할 수 있어. 해보는 거지. 잘 해낼 거야." 등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특히 "힘들다." "짜증 나."라는 말을 자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곧 퇴근이니까 괜찮아. 퇴근하고 친구 만날 생각에 신나네"
"병원 가면 되니까 괜찮아."라고 긍정적으로 말한다. 

둘째, 잘 웃는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늘 웃고 즐거운 사람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특정 얼굴 표정이 그에 상응하는 감정 상태를 유발한다고 했는데, 즉, 울기 때문에 슬퍼진다. 도망가기 때문에 무서워진다.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 등 신체 변화가 감정을 좌우한다고 주장했다.

덴마크의 의사이자 생리학자인 칼 랑게도 비슷한 이론을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웃는 사람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 적이 있거나, 찡그린 사람을 보고 같이 얼굴이 찡그려지기도 하는 것을 보면 웃음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상당하다.

셋째, 칭찬을 잘 한다. 

상대의 장점을 잘 찾아내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은 말 그대로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에 속한다. 그리고 칭찬이 상당히 구체적인 것이 인상적이다. 

"눈이 크다 보니까, 눈만 보여. 눈 정말 예쁘네."
"진짜 못하는 게 없네. 야구, 농구, 골프 등 구기 종목 진짜 다 잘한다."   
"와, 하나를 알려주니 두 가지 이상을 이해하네. 진짜 똑똑하다." 
"잘 웃으니까,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겠다. 웃는 게 보면 기분 정말 좋아져." 

말을 잘한다는 것은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얻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말 한마디로 상대의 기분이 상하게 하기도 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말하기에 센스를 더한 다면 상대방에게 호감 있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은 상대를 배려한다는 뜻이다. 직설적인 말이 '쿨하다.'라는 뜻으로 포장될 수 없듯이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고 친절하게 한다면 상대는 배려 받고 존중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주변에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충분히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기에 더 큰 칭찬으로 다가서는 것은 어떨까.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