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의 알쓸신잡] 월급쟁이 목돈 만들기, 통장쪼개기부터 하세요
절약의 기본 '통장쪼개기' 노하우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2022년 재테크 계획 다들 세우셨나요? 집값 상승과 치솟는 물가로 어느때보다 계획적인 소비가 중요해졌습니다. 올해 더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었다면 수입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기본이 되면서도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지출을 줄이는 것인데요. 실제로 통장쪼개기는 가계부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통장쪼개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소비를 줄이고 돈을 모을 수 있다는데요.
통장쪼개기란 매월 입금되는 월급을 여러 개의 통장으로 나눠서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월급을 그대로 두게 되면 쓸 돈이 많다고 여겨져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될 수도 있고 지출 패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듭니다. 최근에는 통장을 모아주는 금융 서비스 등을 활용해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용도별로 통장을 쪼개놓으면 현명한 소비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통장쪼개기 기본은 급여 통장, 생활비 통장, 재테크 통장, 비상금 통장 등 4가지로 나누는 것인데요. 용도별로 어떻게 나눠 사용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33살이 된 직장인 이 모씨는 올해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갑내기 직장인인 남자친구 역시 사회생활 기간이 짧아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아 결혼 준비에 걱정이 앞선다는데요. 이 씨는 결혼 계획 후 통장쪼개기를 통해 종잣돈 모으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부모님이 도와주시기로 했지만 집 마련 등 너무 큰돈이 들어 뭐라도 해볼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 "큰 돈을 모으진 못하지만 코로나로 투잡도 어려운 시기에 통장쪼개기라도 해서 여윳돈을 모으고 있다. 월급쪼개기 실천 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습관을 조금씩 들이고 있어서 앞으로도 쭉 실천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1. 급여 통장은 수수료 혜택 등 따져 정할 것
급여통장은 말 그대로 급여를 받는 역할을 합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이 입금되는 곳이기 때문에 은행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근무지에서 2~3곳 중 급여통장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기 때문에 계좌이체 등 수수료 혜택 등을 따져 가장 혜택이 좋은 곳을 선택합니다. 급여가 입금되면 통신료나 관리비, 보험료 등 매달 꼭 지출해야 하는 기본 비용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른 통장으로 나눠 용도별로 관리합니다.
2. 비상금 통장은 입출금 자유로운 '파킹통장'으로 준비!
급여통장에 들어오는 급여는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입니다. 하지만 상여금 등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비상금 통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언제든 급할 때 자유롭게 돈을 빼서 쓸 수 있는 자유입출금식 통장을 만들어야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데요. 이를 '파킹통장'이라고 부릅니다. 파킹 통장은 자유입출금식통장보다 많은 이자를 주면서 언제든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는데요. 파킹통장은 급할 때를 대비할 수 있도록 매월 쓰는 금액의 3배~6배 정도의 금액을 비축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생활비 통장은 일정 금액만 넣어두기
통장쪼개기의 핵심은 생활비 통장입니다. 가장 변동성 지출이 많아지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많은 곳인데요. 기본적 식비 등을 제외한 간식비, 택시비 등은 상화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소비한 비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를 통제하기 위해 매달 쓰이는 최소한의 금액을 정해 생활비 통장에 넣어두고 변동성 있는 지출을 생활비 통장에서만 하는 규칙을 세웁니다.
이렇게 하면 정해진 금액에서 식비나 의류비, 교통비 등 생활비를 지출을 계획성 있게 할 수 있어 전달보다 소비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요. 만약 월초에 예상보다 많은 지출을 했다면 월말에 지출을 줄이는 등의 생활습관을 들이면 되는 것이죠. 만약 생활비 통장에서 쓰고 남은 돈이 있다면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해 종잣돈으로 모아둘 수 있습니다.
4. 재테크 통장은 최대한 오래 묶어둘 것
예금 등 저축을 위한 통장입니다. 재테크 통장은 '미래를 위해' 소비가 아닌 저축을 위한 통장인데요.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매월 넣어놓을 수 있는 금액을 정해 '반드시 입금한다'는 마인드로 정해진 금액을 넣어 주세요. 당장 사용할 돈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쉽게 인출할 수 없는 장기투자 상품이나 예금으로 묶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IBK기업은행 블로그, 소소한 재테크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