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쓸신잡] 독립했다고? 환영받는 집들이 선물 BEST 5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1인가구 600만 시대. 햇수를 거듭할수록 혼자 사는 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약 15만 가구씩 1인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친구나 지인이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해 독립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집들이에 초대 받으면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두루마리 휴지를 선물했다가 다른 사람에게 받은 휴지들과 함께 쌓여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혼자 사는 친구에게 환영받는 꼭 필요한 집들이 선물을 하고 싶다면 다음 5가지를 참고해 보자.
매일 쓰는 필수품, 수건세트
아침저녁으로 씻을 때마다 필수적으로 필요한 수건. 어디서 받아왔는지도 모를 증정용 수건보다는 색깔을 맞춘 수건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부드럽고 두툼한 호텔수건이라면 만족감은 더욱 높다. 수건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필수용품이기 때문에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선물. 캐릭터가 수놓아져 있는 수건부터 다양한 크기와 두께의 수건을 구매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향기 나는 우리 집, 디퓨저
사람이 집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냄새다. 어떤 냄새가 나느냐에 따라 그 집의 이미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집안 향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디퓨저는 향수와 같은 액체를 담은 용기에 나무스틱(리드)을 꽂아 향기를 퍼지게 하는 방향제다. 부엌이나 거실, 침실은 물론 화장실에도 둘 수 있어 활용성이 크다. 최근에는 드라이플라워나 조화를 꽂아둘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다.
필터 샤워기
이사하게 되면 새 집이 아닌 이상 전에 살던 세입자가 쓰던 생활용품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은데, 그중 샤워기도 포함된다. 샤워기는 거의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물때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관리해주고 가능하다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사한 집의 수압이 낮다면 샤워기를 교체해서 수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필터 여분도 함께 선물한다면 더욱 환영받는 집들이 선물이 될 것이다.
침실 무드등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손쉽게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침실 무드등도 그중 하나다. 백열등이나 형광등으로 방안 전체를 일정하게 밝히기 보다는 침실 무드등 하나만 켜면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눈부심도 적어 눈 건강에도 좋아 일석이조다. 리모콘과 스마트폰으로 껐다 켰다 제어할 수 있어 불 꺼줄 사람 없는 1인가구에게 딱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밝기 조절도 가능해 수면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습기
자취방은 주로 방 크기가 작고 베란다가 별도로 없는 곳이 많다. 장마철이 되면 빨래가 금방 마르지 않아 꿉꿉한 냄새가 나고 벽에 곰팡이도 피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제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기를 날려주는 것이 좋다. 제습기는 자취생이 사기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기 때문에 몇몇 친구들과 함께 선물하면 생활의 질이 월등히 높아지는 아이템이다. 원룸이나 투룸 정도의 작은 면적이라면 용량이 작은 제습기도 효과가 크다. 한번 구입한다면 최소 5~6년은 사용하기 때문에 두고두고 고마워하는 집들이 선물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