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아직 신청 안 했다면?

월 70만원씩 2개월간 현금 지급, 이달 30일까지 신청 가능

2020-06-05     이아름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어제(4일)부터 1차로 지급됐다.

월 70만원씩 2개월간 14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접수 순서에 따라 1만명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한 결과 첫 지급 대상 9천73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지급 대상 가운데 1인 자영업자는 7,935명으로 87%에 이르고, 연매출 5천만 원 미만의 사업자가 전체 수혜자의 56%로 절반을 넘어섰다.
 

첫 수혜 대상 9,073개소 가운데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552개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송파구, 강남구로 나타났고, 업종별로는 의복, 음·식료품, 문구용품 등 소매업사업자가 1,318개소로 가장 많았고, 운수사업자, 음식점 사업자가 그 뒤를 이었다.

어제 오전 9시 기준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40만 명으로, 35만 명에 대한 심사는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다음주 심사가 완료되면 생존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라면서도, 각 자치구의 사정에 따라 지급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만일 아직 생존자금 신청을 못했다면 이달 30일까지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smallbusiness.seoul.go.kr)에서 신청 접수를 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우리은행 지점이나 구청 등에서 할 수 있다.

참고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지난해 연매출 2억 원 미만, 2월 말 기준 서울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