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바이블 ] 설날에 식혜를 챙겨 마셔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2020-01-21     이주현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우리 고유의 전통음료 중 하나가 바로 식혜다. 밥알이 동동 떠있는 식혜는 달콤한 맛과 함께 특유의 깊은 맛으로 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음료이다.

식혜에는 보리를 싹 틔운 엿기름이 반드시 들어간다. 이 엿기름에는 당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를 도와준다. 예로부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에는 꼭 후식으로 식혜를 마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구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명절 음식을 배불리 먹고 후식으로 커피나 다른 음료 대신에 식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소화가 잘되는 효능 이외에도 우리 몸에 이로운 기능이 많다. 식혜는 명절이나 특별한 경우에만 마시는 음료가 아닌 평소에도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음료이다.

1. 변비 개선

운동량과 야채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들은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약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는데 식혜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식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를 섭취하면 위장 운동이 원활하게 촉진되어 숙변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꾸준히 식혜를 마시면 변비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2. 천연 소화제

늘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커피 대신에 식혜를 주목하자. 잘못된 식습관과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소화 불량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였다가는 위염이나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혜는 옛날부터 식사를 한 뒤에 자연스럽게 마셔왔던 만큼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발효 음식인 식혜는 자연스럽게 소화를 도와준다.

3. 건강한 피부

식혜에는 비타민B와 누룩공사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피부의 세포가 노화되거나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혜를 꾸준히 마시면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보습 효과가 있다.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 식혜를 챙겨 마시자.

하지만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 식혜에도 부작용이 있다. 식혜를 만들 때 설탕과 엿기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체내 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인 셈이다. 하루에 두 세잔 정도 마시는 것이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 제공 = 픽사 베이, 구글(위키피디아)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