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레시피] 여유로운 브런치 위한 '메이플 베이컨&팬케이크'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주말엔 역시 브런치다. 아침이 훌쩍 지난 시간에 느즈막히 일어나, 여유롭게 이른 점심을 때우는 일은 내 일상을 보다 여유롭고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듯 하다.
1인가구는 주말마다 밖에서 사먹기만 할 거라는 편견은 버려! 나는 주말만 되면 평일보다 부지런히 움직여 요리하는데, 인기 브런치카페 메뉴들을 따라해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내 요리 실력에 반신반의 하던 친구들도 이젠 자신이 커피를 사올테니 브런치를 만들어달라며 우리집을 찾아오기도 한다. 이번 주말의 브런치 메뉴는 메이플 베이컨&팬케이크! 거창하게 장을 보지 않아도 되고 집에 있는 재료 위주로 만들었으나 브이로거들 못지않은 브런치를 즐겼다.
메이플 베이컨&팬케이크
뭐 하나 특별하게 조리하지 않고 굽기만 해도 맛있는 베이컨을 달콤한 메이플 소스에 졸인다면 얼마나 더 맛있어질지 상상해보자. 메이플 베이컨은 아주 달콤하면서도 짭쪼름한 맛을 선사한다. 그리고 팬케이크와 궁합이 아주 딱이다.
팬케이크는 마트에서 파는 팬케이크 믹스로 만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매우 보드랍고 도톰하며 폭신폭신하다. 수많은 브런치카페에서 판매하는 수플레 팬케이크와 만드는 방법이 비슷하다, 수플레 팬케이크를 만드려면 휘핑을 오래해서 머랭을 단단하게 해줘야 하고 골고루 익히려면 인내심이 필요한데, 참을성이 없는 나는 이 정도 두께로 만족한다. 만드는 방법은 쉬워도 아주 맛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르는 맛이다.
재료
박력분 2/3컵, 베이킹파우더 1/2tbsp, 설탕 1/2컵, 계란 한 개, 바닐라에센스, 메이플소스, 베이컨 세줄
레시피
① 큰 볼에 박력분 2/3컵, 베이킹 파우더 1/2tbsp, 설탕 1/4cup, 계란 노른자 한개, 바닐라에센스 5방울을 넣고 섞어준다.
② 다른 볼에 계란 흰자 한 개와 설탕 1/4컵을 넣고 머랭의 뿔이 설 때까지 휘핑해준다.
③ 1과 2를 합쳐 부피가 꺼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섞는다.
④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을 중불로 달구고 3을 한 국자씩 부어 굽는다.
⑤ 팬케이크를 다 굽고 나면 후라이팬에 메이플 소스를 한 숟가락 두른다. 소스가 바로 끓으면 그 위에 베이컨 세 줄을 올려 굽는다.
⑥ 접시 위에 팬케이크와 베이컨을 가지런 놓고 기호에 따라 슈가파우더, 메이플소스, 블루베리 등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