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의장, '돈봉투 혐의"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

2012-05-04     김지원 기자

2008년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고승덕 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태 전 국회의장(74)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국회의장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재판부 선처를 바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지난 2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서는 박 전 의장이 변호인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요청한 것으로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모두 인정하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장에 대한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판사 강을환)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공판준비기일을 끝내고 7일 오후 3시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