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산업(주), 중소기업 최초, 탄소배출권 기증 '녹색성장사업의 모범사례'
2012-03-23 윤진철 기자
전국 최초로 울산의 한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으로 발생한 탄소배출권을 기증하기로 해 녹색성장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시(시장 박맹우)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센터장 김억수), 영종산업(주)(대표 채포기)은 23일 오후 4시 시장실에서 탄소배출권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영종산업(주)은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신동식)와 공동 연구로 개발된 ‘저탄소 폼드중온형 아스콘’ 생산에 따라 아스콘 1톤 생산당 25kg의 탄소를 배출함으로써 일반아스콘 생산시 보다 22% 정도 탄소 배출을 감축하게 됐다.
이에 감축된 탄소배출량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에 등록하고 등록 후 발생한 탄소배출권을 울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50%씩 기증키로 했다.
기증 규모는 연간 CO₂300톤이다.
울주군 삼동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영종산업(주)은 아스콘(연간 약 20만톤)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번에 ‘저탄소 폼드중온형 아스콘 제조공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울산시는 영종산업에서 기부한 탄소배출권의 수익금을 공익형 탄소기금에 적립해 향후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등록 지원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