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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역거점 공공병원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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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역거점 공공병원 마련 시급”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5.06.2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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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료원·분당 보건소 방문…“공공병상 비중 12%, 공공의료 강화해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8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경기도 성남 시립의료원과 분당 보건소를 방문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성남 시립의료원을 방문해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공공의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지금 OECD 국가들은 공공병상 비중이 보통 70~80%인데, 우리나라는 지금 12%에 불과하다. 공공 의료병원의 절대 부족이 감염병에 취약한 현실을 만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성남 시립의료원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32개의 음압병상(감염병 차단 시설)이 설계된 것으로 나타나 메르스 사태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반면 2차 감염 진앙지로 지목된 삼성서울병원은 “정식 음압병상이 하나도 없다”는 비판을 받아 성남 시립의료원의 의료 시스템이 재조명 받기도 했다.

문 대표는 “지역거점 공공병원만 제대로 있었다면 환자들이 이병원, 저병원 떠도는 일이 아마 없었을 것”이라며 “공공의료체계를 제대로 확립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성남시의 의료 공공성 강화 비전은 대한민국 전체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남시 메르스 방역대책본부가 설치돼 있는 분당 보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번 메르스 상황이 종식되면, 메르스 방역 체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복기해서 새롭게 방역체계 구축해야할 것”이라며 “또 공공의료 체계를 새롭게 강화해야하고 국가 방역체게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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