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민주노총이 24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비정규직 철폐, 의무급식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3시부터 금속노조, 공공의료연대, 사무금융노조, 건설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조직의 조합원 1만5000여명이 운집해 총파업을 벌이며 8000여명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을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적연금 강화 및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노조법 2조 개정,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등 4대 파업목표를 결의했다.또 이번 총파업은 건설산업연맹, 공공운수노조, 공무원노조, 금속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사무금융연맹, 서비스연맹 등 14개 가맹조직 2829개 사업장과 16개 지역본부에서 26만9044명이 참여한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투쟁사를 발표하고 “박근혜 정권은 노사정위를 걷어치우고 전면에 나서 구조개악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오늘 총파업을 시작으로 5월1일 10만 노동절투쟁 그리고 5월말과 6월말로 이어지는 파상적 총파업투쟁으로 정권과 자본의 노동자 죽이기 도발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과 자본에 맞선 4월24일 총파업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며 “전체 노동자와 함께 하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요구는 물론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노조법 개정투쟁 또한 우리가 쟁취해야할 총파업의 요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을지로입구~종각~종로2가~을지로2가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일 예정이며, 오후 9시에는 총파업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