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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의 건강라이프] 망막열공, ‘조기 발견’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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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의 건강라이프] 망막열공, ‘조기 발견’이 관건
  • SNU안과 이민규 원장
  • 승인 2024.09.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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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원장. 사진=SNU안과
이민규 원장. 사진=SNU안과

(시사캐스트, SISACAST=SNU안과 이민규 원장)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얇고 투명한 신경막으로, 시각 정보를 수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망막은 빛을 수용하는 시각세포가 밀집해 있어 우리가 보는 모든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망막열공은 유리체의 액화와 함께 발생하며, 이로 인해 망막이 찢어지는 현상이다.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는 일반인보다 눈의 길이가 긴 편이라 망막이 더욱 잡아당겨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망막이 얇아지기 쉬워 이 질환에 취약하다. 

망막열공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비문증과 광시증 같은 경미한 증상만 나타날 수 있다. 비문증은 눈앞에 떠다니는 점이나 그림자를 보는 증상이며, 광시증은 갑작스러운 빛의 섬광을 느끼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망막열공은 안저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산동제를 점안한 후, 안저검사와 광각안저사진을 통해 망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이 이루어진 후, 작은 열공은 레이저 치료를 통해 즉각적으로 처치할 수 있다. 레이저 치료는 망막에 화상을 입혀 열공 주변을 유착시켜 더 이상의 손상을 막는 방식이다.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망막박리로 발전할 위험이 커진다. 망막박리는 유리체 절제술이나 공막돌륭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받더라도 시력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필수적이다. 특히 고도근시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1년에 한 번 이상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망막열공의 증상은 비문증과 광시증 외에도 변시증을 포함한다. 변시증은 직선이나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으로, 환자는 이러한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광시증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하며, 방치할 경우 열공이 발생할 수 있다.

에스앤유(SNU)안과 이민규 원장은 "망막열공은 초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핵심이다.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망막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이 예방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망막열공의 조기 발견과 치료는 시력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정리: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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