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6일 세계적인 플라잉카 개발 선도 기업인 네덜란드 PAL-V사와 PAL-V Korea 설립에 관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PAL-V사와는 지난해 6월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LOI 체결을 통해 ‘PAL-V Korea’ 설립에 관하여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하게 됐다.
PAL-V사는 네덜란드의 플라잉카 개발업체로, 접이식 프로펠러를 탑재한 자이로콥터 방식의 플라잉카인 ‘PAL-V Liverty’를 개발 중이다. ‘PAL-V Liverty’는 비행속도 180Km/h에 비행거리가 500Km에 이르는 삼륜차량형 2인승 상용 플라잉카 모델이다.
PAL-V Liverty는 2020년 공공도로 주행 허가를 획득했으며, 내년에는 EASA(유럽 항공 안전기구)로부터 비행 인증 획득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200대가 넘는 사전 주문을 받은 상태다.
그동안 경남TP와 PAL-V사는 최신 정보 공유, 온라인 미팅,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교류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금번 LOI 체결을 통해 경남을 향후 PAL-V Liverty의 아시아 지역 생산·판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PAL-V사는 2001년도에 설립됐으며, 네덜란드 람스동크세비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개발을 진행중인 ‘PAL-V Liverty’는 버티 포트에서 버티 포트로만 운행이 가능한 UAM 기체와 달리, door-to-door 개념의 플라잉카로 자이로콥터 방식을 채택해 비행 안정성이 뛰어나고, 이륙에 필요한 활주 거리가 180미터에 불과하며 최대 이륙중량은 910kg에 이른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