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CU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 우유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 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믈레코비타 멸균 우유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멸균 우유는 ‘편의점 가성비 우유’로 입소문 나면서 초도 물량 15만개가 출시 3주만에 완판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으며,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116.56) 대비 5.9% 오른 123.49를 기록했다. 이처럼 우윳값이 지속 오름세인 가운데, CU는 독일에서 직접 공수한 1L짜리 올덴버거 멸균우유 2종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국내에 들어오는 멸균우유는 폴란드산이 대부분이지만, CU는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원산지와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준비했다.
올덴버거 멸균 우유는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DMK가 제조했으며, 독일 북부의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에게 얻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2종으로 지방 함량은 각각 3.5%와 1.5%다.
일반적으로 해외 제조사에서 수출전문회사, 국내 수입원, 유통 판매원 등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쳐 수입하는 방식과 달리 CU는 직소싱으로 제조사에서 유통사인 CU로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매입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해당 상품을 마트보다 저렴한 2,100원에 선보일 수 있었다.
CU는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해외소싱 전담 조직인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신설한 이후 누가 크래커(대만), 모구모구 주스(태국), 아이스크림(뉴질랜드), 감자칩(말레이시아) 등 먹거리부터 고무장갑(베트남), 충전기, 케이블, 우산(중국)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국가의 상품 약 400여 종을 들여왔다.
취급 품목이 많아지면서 CU의 해외 직소싱 상품에 대한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도 2020년 12.6%, 2021년 18.4%, 2022년 20.6%, 지난해 28.7%, 올해 13.2%로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