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구구스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소싱(매입·위탁)한 상품과 판매 완료한 상품 분석을 바탕으로 중고거래 동향을 분석해 ‘2024년 상반기 중고 명품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중고 명품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주얼리와 의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이전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구구스에서 가장 거래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가방’이 차지했으나 전년대비 거래액이 5% 상승한 것과 비교해 주얼리는 25%, 의류는 22% 증가했다.
이는 오랜 시간 소유하며 자산의 하나로 치부되던 명품이 희소성 있는 제품을 일상에서 누리는 방식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의류와 주얼리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의류 카테고리에서는 트렌드 변화가 눈에 띄었는데,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의 브랜드는 약세를 보인 반면 셀린, 미우미우 같은 최근 인기 브랜드는 강세를 보였다. 중고 명품 시장에 발을 들이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트렌드가 민감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거래액(전 품목 기준)이 높은 브랜드는 샤넬, 에르메스, 롤렉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순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잇따른 명품 가격 인상 소식에도 중고 명품 시장에서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올 상반기 소싱의 경우 판매 완료까지 평균 소요일이 21.8일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7일 이상 빨리 거래됐다. 1주일 이내에 거래되는 상품이 4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p 증가했는데 거래 기간 단축은 고물가에도 가치 있는 브랜드를 소장하려는 소비 심리가 강해지고 구구스의 빠른 검수와 상품 등록이 결합돼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구구스는 상반기에 1개 매장을 확장 이전하고, 2개 매장을 신규 오픈해 총 27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고가의 제품을 다루는 만큼 직접 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 직접 제품 감정 후 거래하는 방식을 고수하여 신뢰할 수 있는 중고 명품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