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사고로 전복된 차에 달려가 차를 바로 세우고 엄마와 아기를 구출한 시민들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목요일 독립문역 사거리 교통사고 피해자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자신의 레이 승용차에 17개월 아이를 태우고 서울 독립문역 사거리를 지나던 중 사고를 당했다.
A 씨가 우회전 신호 대기를 하던 중 뒤차가 들이받으면서 A 씨의 차가 전복됐고, 블랙박스에는 사고 당시의 긴박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량 앞 유리가 심하게 파손된 채 옆으로 쓰러진 장면이 나온다. A씨는 타고 있던 아이의 이름을 여러 차례 부르며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고,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A씨는 “살려주세요!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와 함께 차량을 밀었고, 전복됐던 차량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A씨는 “차가 뒤집혔을 때 2차 사고를 당할까 무서워 안전벨트를 풀고 아기에게 가려고 했지만, 벨트가 안 풀리던 상황이었다”며 “시민들 덕분에 아기와 조속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나자마자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무슨 사고를 당했는지 제대로 인지도 못 할 만큼 경황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아기와 저를 살려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평생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 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레트리버…"견주 찾아 강하게 처벌해야"
강릉 대관령휴게소에 버려진 레트리버가 처참한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강릉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레트리버를 살리기 위한 후원을 요청했다.
지난 16일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은 인스타그램에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 레트리버가 발견됐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미소 사랑 측은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 최소 35㎏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한 다음 날 “바로 응급처치 후 입원 치료 들어갔다.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꼭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레트리버가 입원 치료받고 살 수 있게 1만 원 릴레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심각한 상태로 버려진 레트리버의 모습을 본 이들은 "견주를 찾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이 더운 여름에 줄에 묶여 피부가 썩어가는 고통을 느꼈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럴 거면 제발 키우지 마세요" 등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 해변서 입맞춤하는 순간 파도가…러시아 커플의 비극
한 커플이 바닷가에서 키스를 나누다 거친 파도 탓에 여성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해당 사건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며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19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러시아 소치 리비에라 바닷가에서 한 커플이 입맞춤하다 비극적인 순간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남자친구는 여성을 찾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강한 파도로 해변가로 밀려들 뿐이었다. 경찰은 3일 동안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실종 상태다. 구조대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이 돕지 않은 것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