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경기도가 청년들에게 해외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기후특사단’에 참여할 청년 120명을 모집한다.
‘기후특사단’은 지난해까지 추진하던 ‘기회 오다(ODA)’의 명칭을 바꾸고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오는 7월 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도는 참여 인원과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대상국을 3개국에서 5개국으로, 파견 인원은 120명에서 200명으로 늘렸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0명을 선발해 올해 초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베트남(호찌민, 응에안, 하노이), 캄보디아(깜폿, 씨엠립)의 3개국 6개 지역에서 공적개발원조 형태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 파견된 팀은 초·중학생들과 한국어 수업 등을 진행했고, 베트남 호찌민에 파견된 팀은 초·중학생들과 환경·문화교육, 전통놀이, 벽화그리기 등을 했다. 캄보디아 캄폿에 파견된 팀은 초교생을 대상으로 한글·보건·미술·체육·환경교육을 하고, 학교 시설 도색과 주변 환경 정리 등을 수행했다.
한편 도는 오는 8월 3개국(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에 120명을 파견하고, 내년 1월에 2개국(캄보디아, 필리핀)에 8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교육봉사와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나무심기, 조림지 정비, 환경교육 등 기후위기 대응 봉사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기준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고 해외봉사 활동이 가능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항공, 숙식 등을 포함한 봉사활동 경비 일체가 지원된다.
참여를 원한다면 7월 5일 오후 11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7월 19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지원자는 7월 중 소양 교육과 팀별 현지 활동 계획수립을 완수한 후 국가별로 8월 중 약 3주간 현지로 파견돼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국가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교류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효환 경기도 국제경제협력과장은 “경기청년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서 기후 격차 문제 인식을 확산하고, 개선하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사회적 배려 층과 국내 봉사로 사회공헌도가 높은 청년을 우대 선발할 예정으로 도내 청년들이 많이 신청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