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대한항공이 프로골퍼 리디아 고 선수에게 1년간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 후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우기홍 사장, 리디아 고(27·뉴질랜드)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4년 한 해 동안 리디아 고 선수가 국제 대회 출전과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2024 파리 올림픽 등에 참가해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리디아 고를 후원 선수로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와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간 한국계다. 15세이던 2012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이른바 ‘천재 골프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고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5년 남녀 통틀어 최연소(17세 9개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연소(18세 4개월) 메이저 우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특히 올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도를 높인 인사들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도 현재 후원 대상이다.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메세나 활동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