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한진은 2850억을 투자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이 지난 12일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기념하여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 한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한진은 국내 택배‧물류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택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줄 수 있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을 2021년부터 구축해왔다.
대전시 유성구 소재의 대전종합물류단지에 위치한 이곳은 5만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이다.
한진은 199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활물류의 정착과 혁신에 앞장서 온 택배종가로서 1998년 서울 남서부 지역의 핵심 물류센터로서 가동을 시작한 금천구 가산동 소재의 구로물류터미널과 2006년 당시 국내 택배업계 단일 규모로는 최고 수준으로 오픈한 대전종합물류센터, 2015년 개장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소재의 수도권 최대 물류센터인 서울복합물류단지 내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운영하는 등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해 총 100여 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존 전국의 택배 인프라를 비롯해 하루 120만 박스 처리가 가능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으로 한진택배는 통합 하루 총 288만 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전국의 택배 물량이 중심 지역인 대전에 집결 후 흩어지는 방식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되어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AI 솔루션을 통해 입고되는 택배의 분류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특정 구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을 분산시켜주는 밸런싱 시스템을 적용하였고 파손 위험도가 높은 상품은 별도 분류하여 파손 예방 효과도 높였다.
이 밖에도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 기능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함께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물론,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추진, 서브(Sub) 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에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5,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여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사캐스트]